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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울 락/여행 & 호캉스

제주 신혼여행 : 우도 한바퀴

by 스몬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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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오늘은 둘이서 우도 한 바퀴 도는 날이다.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맛집이랑 가볼 곳도 찾아봤다.

어찌 돌아다닐까 하다 전기차도 예약했다.

 

성산항에서 배로 금방 들어간다.

아침엔 괜찮았는데 바닷가에 오니까 바람이 꽤 많이 분다.

 

배들이 교대로 왔다갔다 한다고 한다.

배를 탈 차들은 앞에 줄 서서 기다린다.

 

성산항에서 티케팅을 하고 승선신고서를 작성한다.

가는표 오는표랑 왕복 승선신고서를 한 번에 준다.

오는 티켓 잃어버릴까봐 가방에 잘 모셔놨다.

 

우리가 타고 갈 배다.

앞에 계신분한테 여쭤봤는데 우리가 가는 곳으로 향한다고 얼른 타라고 한다.

 

우도에는 항구가 두 개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천진항으로 가야 한다. 

다른 항으로 가도 되긴 하는데 셔틀 타고 움직여야 한다.

 

카페리 정말 오랜만에 타본다.

차들은 배 아래 차곡차곡 쌓이고 사람들은 위로 올라간다.

널따란 객실에 따뜻하게 온돌이 들어와 있다.

바다에 나왔더니 바람이 더 세게 부는 것 같다.

 

옆에는 조금 더 큰 배고 정박해있다.

녹동항에서 오는 것 같다.

시간이 여유로우면 제주에 배 타고도 와보고 싶다.

 

성산항에서 티켓팅을 하면 우도 안내지도도 준다.

가는 시간 동안 펴고 어디 가볼지 찾아본다.

 

아름다운 섬 우도에 들어왔다.

짝꿍은 여기에 처음 와본다고 한다.

여기저기 예쁜 모습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전기차를 하루 렌트했다.

항에 내려 바로 앞에 우리의 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계약서를 쓰고, 둘이 맞는 헬멧을 고르고, 간단하게 운전 설명을 듣고 출발한다.

우도 한 바퀴 여행 시작!

 

예전엔 렌터카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이제는 여기서 묵거나, 아이 혹은 노인을 동반하지 않으면 배에 차를 실을 수 없다.

덕분에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등이 많이 생겼나 보다.

겨울이고, 바람도 많이 불 수도 있으니 오픈된건 피했다.

여기저기 후기 찾아보다가 3륜차 포니로 결정했다.

 

스쿠터 엔진으로 3륜차를 만든 느낌 정도?

나는 앞에 짝꿍은 뒤에 타고 달렸다.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바람도 안 들어오고 춥지 않게 우도 한 바퀴를 돌 수 있었다.

날 좋을 때 오면 오픈형 차에 나란히 타도 좋을 것 같다.

 

파란파란 하늘색이 참 예쁘다.

달리다가 문득 멈춰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작품이 나온다.

 

하얀 백사장이 참 예쁘다.

파란 물 색깔도 너무 예쁘다.

따뜻한 남쪽나라의 비취색 바다 색깔이다.

여기저기 추억을 남기는 사람도 많이 있다.

한여름엔 여기서 해수욕하는 사람도 많이 있겠지?

 

조그마한 수중동굴이 있다.

아래에서 보트를 타면 그 굴 사이를 통과할 수 있다.

 

마을의 모습도 참 예쁘다.

집도 하나하나 예쁜 색으로 칠해놨다.

바다와 하늘과도 잘 어울린다.

 

섬 한바퀴 잘 구경하고 돌아오는 배에 올랐다.

배만 타면 정말 바람이 무섭게 부는 것 같다.

 

배에선 새우과자도 판다. 

배 근처엔 항상 갈매기들이 있다.

과자를 들고 있으면 순식간에 채간다.

 

 

짝꿍이랑 처음 와본 우도였다.

한 바퀴 돌며 구경도 많이 하고,

우연히 맛있는 집도 찾아 든든히 먹었다.

 

따뜻할 때 다시 오면 우도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바닷물에 몸도 담가보고, 오름도 올라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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