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9.
작년에 왔었지만 시즌이 아니라서 못 먹은 새우구이.
일 년 중 8월부터 12월 정도까지만 영업한다고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작년 봄에 왔을 때는 문이 닫혀있었다.
올해 인천 여행은 새우 시즌에 맞춰서 왔다.
![](https://blog.kakaocdn.net/dn/bX2bmJ/btsDsXXQfVb/akPvWYGHMWpbU89SqDkqak/img.jpg)
우리 인천 여행의 목적 중에 하나.
영종도 새우구이 만정수산이다.
일부러 점심시간을 좀 피해서 들렀다.
그래도 사람이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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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구이를 주문했다.
소금이 깔린 냄비가 먼저 나오고 조금 있으면 직원분이 살아있는 새우를 가져와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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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어느 후기에선가 보았다.
살아있는 싱싱한 새우니까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다고 한다.
우리도 직원분께 얘기해서 냄비에 넣기 전에 두 마리 따로 빼서 회로 먹어봤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신선한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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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덮고 조금만 지나면 새우의 색이 발갛게 변하는 게 보인다.
그리고 고소한 냄새가 조금씩 냄비 밖으로 퍼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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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지 않아 새우가 맛있게 익었다.
새우가 살이 올라 통통하다.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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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먼저 꺼내서 먹어보기.
그냥 한번 만들어본 새우하트.
새 그릇에 할걸..^^::
머리는 냄비에 넣어 조금 더 익히고,
몸통은 껍질 까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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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탱글한 새우살이 한입 가득이다.
초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고,
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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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이 와서 먹는 방법 설명과 함께 새우를 손질해 줬다.
순식간에 통통한 새우가 가득 찼다.
장갑 끼고 살살 벗기면 껍질도 쉽게 까진다.
탱글하고 통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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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머리는 냄비에서 더 익힌다.
푹 더 익히면 잠시뒤 직원분이 와서 주방으로 가져간다.
특별한 다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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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 하나 주문했다.
새우와 홍합등 해물이 들어간 해물라면이다.
칼칼한 라면 국물이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이다.
저 앤틱(?)한 라면 냄비 하나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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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도 새우 하나 얹어서 먹기.
레알 새우탕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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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머리는 주방에서 머리구이로 변신해서 돌아왔다.
마라 혹은 청양 느낌의 매콤한 맛에 달콤함이 살짝 더해졌다.
좀 매운가? 싶다가도 계속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다.
차만 아니었어도 술이 술술 들어갈 것 같다.
먹을 만큼 먹고 남은 건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짝꿍이랑 맥주 한잔 하면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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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이지만 전어구이도 두 마리 나왔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전어 한 번도 못 먹어봤구나.
8월부터 12월 정도까지만 맛볼 수 있는 싱싱하고 맛있는 새우요리였다.
사람 없는 타이밍에 잘 맞춰가서 대기도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새우는 바로 옆 양식장에서 공수한다고 한다.
그만큼 싱싱하고, 제철이라 그런지 살도 통통하다.
생새우회도, 새우구이도, 라면도, 머리구이도, 전어도 맛있게 잘 먹었다.
통통하고 새우회와 새우구이가 쫀득하고 담백하고 고소하다.
그리고 매콤한 머리구이가 정말 매력적이다.
가을 되면 다시 생각날만한 맛이다.
다음에는 택시타고 와서 캬 한잔도 함께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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