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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 어디에 살아야 하나? 집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둘 다 서울 직장이니 기왕이면 서울로. 같이 만족하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다면 하나라도 편하게^^: 라고 생각하며 집 보러 갈 지역 후보를 몇 개로 추려본다. 현실적으로 예산도 생각 해본다. 지금 사는 전세금 2건, 받을 수 있는 대출, 주식 펀드 등 여기저기 모여있는 돈까지. 나름 둘 다 10년간 열심히 일했고 재테크도 좀 했지만, 서울 집값은 더 열심히 일했나보다... '새로 정비된 구역에 새 아파트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도 했다. 양가 도움 하나도 안 받고 둘이서 준비하다 보니 그러려면 경기도 혹은 그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 우리 조건이랑 예산은 조금 구축 +예쁘게 인테.. 2021. 10. 13.
패러글라이딩 : 초급과정교육 4회차 2017.03.18. 패러글라이딩 초급과정 교육 4회차. 어섬. 대부도 넘어가기 전 서해 바닷가. 어섬이라는 곳에서 패러글라이딩 초급 교육을 진행했다. 50m 정도 될까? 야트막한 산 위 이륙장에서 나의 첫 비행이 시작된다. 아래에선 그라운드 핸들링 연습에 다들 열심이고 몸이 좀 풀리면 장비 챙겨서 이륙장으로 올라간다. 그냥 보면 산이라고 부르기도 그렇지만, 처음 이륙장에 서보는 나에겐 에베레스트 저리가라였다. 하늘엔 이미 여러 선배들이 날고 있다. 나중에 알았지만 여기도 바람 좋은 날이 많아 비행하기 좋은 곳이다. 나도 중급과정 하면서부터는 꽤나 재미있게 비행한 곳이다. 아직 캐노피 세울 깜냥은 안되니 전방으로 이륙한다. 이륙하는 순간까지 캐노피 컨트롤은 강사님이 해주신다. 브레이크를 적당히 이용해 내.. 2021. 10. 13.
옥토버훼스트 : 종로 독일 맥주와 요리 2021.10.12. 종각역에 있는 꽤나 오래된 독일 수제 맥주집. 청진동에 회사 건물들 막 생기기 전부터 있던 곳이다. 첫 회사가 역삼동에 있었을 때에도 종로 맥주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왔었던 기억도 나는 곳. 얼마 전부턴 해피아워로 15,000원에 여러 가지 맥주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종각이 생활 반경 중 하나인 우리에겐 퇴근하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옥토버훼스트의 코스터. 모양이나 색 조합이 참 클래식하다. 짝꿍은 코스터를 모은다. 요새는 코스터도 다양하다. 맥주 브랜드에 맞춘 것도 있고, 가게 테마에 맞춘것도 있고. 워낙 예쁘거나 독특하거나 멋있는게 많아서일까? 의외로 클래식한 코스터에 애정이 가기도 한다. 첫 번째 잔은 바이스복. 옥토버훼스트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 2021. 10. 13.
패러글라이딩 : 초급과정교육 3회차 2017.03.01. 패러글라이딩 초급과정 교육 3회차. 남양주 훈련장. 날은 참 좋았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땅에서 달리기 말고 공중에 살짝 떠보는날. 이착륙 하는법 여러번 설명 듣고 시뮬레이션도 하고. 야트막한 언덕 위에 올라가서 장비 차고 캐노피 펴고 준비. 진짜 언덕 축에도 못끼는 높이인데. 두근거린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패러 어린이를 위해 무려 두명이 보조 해주신다. 캐노피가 올라가는지 마는지 제대로 올라가는지 신경쓸 겨를도 없다. 언제쯤 떠오를지 감도 안온다. 처음에 배운 자세 유지하면서 이렇게 열심히 달리다보면 갑자기 몸이 둥실 뜨는 느낌. 내 인생에 최초로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껴본날. 헬멧 안에는 마이크랑 스피커가 들어있고 차고있는 무전기에 연결되어있다. 강사님이 내내 뒤에 서서 하.. 2021. 10. 8.
코로나 백신 접종 : 화이자 예약하고 얀센 맞다 2021년 8월 어느 날 무려 2년째 엄청나게 이름을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드디어 우리에게도 열린 백신 예약의 시간. "한 명 아파도 한명 멀쩡해야 간호라도 해주지"라는 다른 날 맞자는 생각과 "같이 골골거리더라도 같이 있어야 뭐하면 신고라도 하지"라는 같은 날 맞자는 생각. 둘이 고민하다가 같이 맞기로 하고 2021.09.13. 화이자 예약 완료. 막상 예약하니 이것저것 걱정과 생각이 많아진다. 언제 어떻게 아픈지도 찾아보고, 부작용도 찾아보고 탈모 혈전 등등 부작용보단 하루이틀 아픈게 나을거같다는 생각도 해보고... 그 뒤에 일어날 일들은 상상도 못 한 채. 2021.09.08. 요 근래 잔여백신 알림이 많이 울린다. 전엔 아스트라 제네카만 떴었는데 요샌 화이자 모더나도 간혹 보인다. 이날도 평소.. 2021. 10. 8.
내집마련 : 시작 2021년 4월 연말에 있을 인생 이벤트 "결혼!" 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우리 둘. 신혼집을 살 것인가? 전세로 시작을 할 것인가? 결혼 생각하기 전까지는 회사 근처에서 전세로 지냈다. 빌트인으로 다 갖추어진 집에서 전기수도가스 내가 쓰는거 빼곤 집에 돈 들어갈 일도 없고. 서울 완전 중심에 초초역세권에 직주근접에 주차 편하고 좀 좁긴 해도 뭐하나 불편함 없는 곳. 그런데 결혼을 생각하기 시작 하니 점점 고민이 되더라. 조금 더 넓은 곳에서 이것저것 갖추고 아기자기 꾸미기도 하고 살고 싶었다. 최근 몇 년간 드라마틱하게 오른 집값을 보면서 "아.. 지금이 피크인가?" 싶다가도 거기서 더 오르는 집값을 보면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싶은 마음. 어떡할까? 둘이서 인생 가장 큰 지름에 대한 고민. ---.. 2021. 10. 7.
패러글라이딩 : 초급과정교육 2회차 2017.02.24. 패러글라이딩 초급과정 교육 2회차. 여주. 바람이 꽤나 매서웠던날. 처음으로 장비 차고 달려본날. 여주 어딘가 정말 벌판 그냥 소풍 나온듯 풍경은 좋았다 아직 교육한번 제대로 못받은 나여서 심한 바람에 계속 대기 이때는 몰랐다. 비행하기엔 봄바람이 제일 별로더라. 바람이 한결같이 불지 않고 펄럭펄럭 한다고 해야하나. 한참 기다리다 드디어 장비 메고 이것저것 설명 듣기. 저 뒤엔 행글라이더 연습하시던 선배님도 계시고. 하네스, 캐노피, 라이저 뭐 잡아야하는지, 처음에 기체 어떻게 들어올리는지, 바람 어떻게 타는지, 바람직한 자세 등등등. 처음으로 기체 들고 달려보기. 바람 세다고 계속 대기할땐 '살랑살랑 괜찮구만 뭘 그러지' 했는데, 그 살랑살랑 바람이 날 하늘로 살짝살짝 띄우더라. .. 2021. 10. 7.
형돈 : 제주시 돼지 근고기 2021.09.26. 대망의 제주 웨딩 스냅 촬영을 마치고 하루 종일 물도 제대로 못 마신 둘이서 찾아간 곳. 라마다 시티에 묵는다고 했더니 헬퍼분께서 추천해 주신 '형돈'이라는 호텔 근처 돼지고기 맛집. 숙소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다. 근처는 주택가인지 조용한 분위기. 제주 흑돼지도 있고, 그냥 돼지도 있고 처음엔 1근 주문, 추가할 때 여쭤봤더니 반근도 가능하고 목살이나 오겹으로 부위 지정도 가능하고. 간판에 나와있듯 연탄구이다. 연탄 화력 좋다. 은은하게 오래가기도 하고. 처음에 멜젓을 안에 넣어서 확 끓여주신다. 처음 시켰던 흑돼지 1근. 둘 다 두툼한 고기를 좋아라 하는데 우리 스타일이다. 고기 색깔도 영롱하고 기름기도 많지 않다. 고기를 시키면 구워주신다. 나중에 조금 추가를 해도 구.. 2021. 10. 7.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언젠가부터 신비스런 이야기들을 주제로 한편씩 나온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가장 유명했던 것 같다. '기념' 이라는 일종의 기도를 통해 말로는 전하지 못하는 것들을 시간을 뛰어넘어 전달 한다는 이야기.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녹나무의 신비한 능력이었지만 결국 '기념' 조차 필요하지 않은 사람 사이의 마음의 오고감이 있었고 가장 감동이었다. 가끔은 나에게도 이런 신비한 일이 있었으면 싶다. 나는 녹나무에 무슨 기억을 남길 수 있을까. 2021. 10. 4.
패러글라이딩 : 초급과정교육 1회차 2017.02.19. 패러글라이딩 초급과정 교육 1회차. 단양. 이륙장에서 그냥 구경만 함. 이륙장 경치는 좋았다. 2021. 10. 4.
패러글라이딩 : 등록하다 2017.02.15. 버킷리스트 중 하나. 하늘 날기. 그래서 찾아본 패러글라이딩. 거주지 근처에 꽤나 유명하다는 업체(?) 세군데 전화해서 견적도 받아보고. 패러글라이딩 카페도 가입해서 이러저러 정보도 얻어보고. 모두 다 여섯번 정도 교육을 이수 해야 초급 수료증이 나오고. 그걸 가지고 꽤 많은 로그를 쌓아야 서티를 받을수 있었다. 조금은 두근두근 하지만. 비행청년. 시작. 2021. 10. 4.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꽤나 분량은 많았으나.. 도입과 배경 설명이 좀 장황하다고 해야 하나. 마지막의 반전과 사건 해결의 임팩트는 좀 낮았던듯 하다. 중간중간 스토리 전개도 조금은 억지스럽기도 했고. 처음 가가형사 시리즈로 접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그 긴박하고 반전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아쉽다. 2021. 10. 3.
자기소개 우리자기 최고 ------------------------------------------------ 기억속에 있는것들 하나씩 끄집어내어 끄적끄적 ------------------------------------------------ 술쟁이들 고영희 집사 준비생 셀러던트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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