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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감바스와 또띠아 피자 짝꿍이랑 나는 입맛이 잘 맞는다. 조금은 털털하고 조금은 기름지고 어떨땐 건강한? 그리고 종종 맛있는 음식을 직접 해준다. 이번엔 감바스랑 피자다 예쁘게 플레이팅 하고 싶었지만, 집에 예쁜 그릇이 아직 없다. 얼른 예쁜거 구비해야지. 내가 꽤 좋아하는 메뉴인 감바스다. 통통한 새우도 맛있고, 향을 가득 머금은 마늘도 맛있다. 오늘은 감바스가 좀 색다르다. TV에서 보았다며 조금 매콤하게 만들었다. 느끼함 없이 맛있다. 잘 어울리는 와인 한잔이 있었으면 싶기도 하다. 또띠아에 양파랑 토마토랑 치즈 등등을 얹은 피자도 만들었다. 바삭한 도우에 신선한 재료, 그리고 내가 엄청 좋아하는 치즈. 맛도 맛이지만, 오븐 참 잘삿다. 맛있는거 해주시는 짝꿍에게 고맙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이 해주세요 :) 2022. 1. 6.
형돈 : 제주시 돼지 근고기 Part2 백돼지 2021.12.25. 지난번 형돈에 대한 기억이 너무너무 좋았다. 이번 여행의 시작으로 형돈을 선택했다. 짝꿍이랑 호텔에 짐 풀고 출발했다. 지난번엔 살랑살랑 바람맞으며 좋았는데, 오늘은 눈도 많이오고 바람이 춥다. 우박인지 눈인지 섞인건지 꽤 많이 온다. 식사시간 조금 전인데도 가게가 거의 가득 차있다. 짝꿍과 창 옆에 자리 잡고 고기를 주문했다. 백돼지 1근을 먼저 주문했다. 역시나 두툼한게 맛있게 생겼다. 겉보기엔 검은 털 없는 거 빼곤 흑돼지랑 똑같이 생겼다. 오늘은 연탄불이 따뜻하니 좋다. 멜젓 안에 있는 고추 한 조각을 고기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다. 다 먹고 고기 추가할때 멜젓도 추가해서 먹었다. 오늘도 고기는 맛있게 구워주신다. 두툼하고 타지 않게 맛있게 구워진다. 배고픔에 고기가 익기도 .. 2022. 1. 4.
제주 신혼여행 : 시작 2021.12.25. 신혼여행. 결혼 생각하며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 중에 하나. 자가격리 때문에 해외 대신 제주를 선택했다. 둘이서 한동안 푹 쉬다 오기로 했다. 예약하기 어려운 핫한 숙소들이라 해서 예약 열리는 날을 기다렸다. 가고 싶던 숙소들 다 성공한 것 같다. 짝꿍 스쿠버 다이빙은 내년 여름에 가르쳐 줘야겠다. 내가 타는 비행기는 아니다. 버스 타러 가다가 멋있길래 찍었다. 항공사도 큰 데고, 기체도 큰 것인데 출발할 때 버스 타고 갔다. 왜 다리 연결 안 해주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한 시간쯤 날아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우리 뜨고 조금 있다가 서울도 구름 끼고 눈도 많이 왔다고 한다. 기대 못하고 있었는데,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처음으로 전기차를 타봤다.. 2022. 1. 3.
안동여행 : 구름에 감동재사 2021.12.23. ~ 24. 짝꿍이랑 연말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다.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연말이라 그런가 사람이 전부 많았다. 짝꿍이 가고 싶어 하던 몇 군데 한옥 중에서 한 군데 방이 남아있었다. 우리의 목적지로 정했다. 안동에 있는 '구름에'라는 곳이다. 리조트라기 보단 옛 한옥들을 손봐서 숙소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인기가 많은 건지 다른 방은 매진이었고, 다행히도 '감동재사'라는 독채가 하나 남아있었다. 숙소 도착해서 보니 우리 말고도 여러 팀이 도착해있었다. 이런 곳은 어찌 알고 들 찾아오는 건지. 주차장에 차 세우면 보이는 풍경들. 건물 되게 예쁘게 잘 지어놨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식당 건물이었다. 길을 중심으로 한쪽은 숙소들이 모여 있고, 한쪽으론 식당이랑 다른 시설들이 쭉.. 2022. 1. 3.
내집마련 : 자금조달계획서 2021.06.08. 예전처럼 '계약서만 쓰면 땡!'이 아니었다. 우리집은 거래 신고를 해야 하는 지역이었다. 계약서를 쓰고 미리 자금조달계획서를 찾아보며 연습을 좀 한다. 그리고 삼주 정도 지나면 부동산에서 연락을 준다. 계약하고 한 달 안에 자금조달계획서를 작성해서 거래신고를 해야 한다. 한참 부동산 정책이 쏟아지는 시기다. 거래할 때 필요한 서류도 하나씩 늘어나고, 대출 규제도 하나씩 늘어나고, 자금조달계획서 잘못 쓰면 안 된다고 여기저기서 겁도 많이 준다. 실제로 쓰기 전에 여기저기 찾아보면서 공부 많이 했다. 생각보단 어려운 것 같진 않았다. 다 써놓고 부동산에 재차 확인도 했다. 그리고 보냈는데 잘못 썼다고 자기가 고친다고 연락이 왔다. 진짜.. 이 중개인은 나한테 왜 이러는 거지..? ---.. 2022. 1. 2.
내가 30대가 됐다 : 이랑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30대가 됐다 : 이랑 숙소에 있던 책중에 제일 먼저 손이 갔다. 우연히 읽게 된 가벼운 내용의 만화. 아무 다를 거 없는 하루가 지날 뿐인데, 하루는 20대로 그다음 날은 30대로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지에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한편으론 큰 의미로 다가오기도 했다. 가볍게 읽고 넘길 만 하지만, 다르게 바라보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하루가 지나 한 살을 더 먹은 오늘, 잘 어울리는 책이다. 2022. 1. 1.
안동 진맥소주 2021.12.23. 숙소 구경하다가, 안동 굿즈 코너 돌다가, 안동소주를 찾았다. 안동에 놀러 왔으니 안동소주 한잔은 해봐야지. 진맥소주. 소주와 비슷한 22도짜리도 있고, 40도짜리, 50도가 넘는 것도 있다. 40도짜리가 제일 인기도 많고 맛있다는 추천에 한 병 샀다. 짝꿍은 소주를 못 먹는다. 그 특유의 알코올 냄새가 몸에 안 맞는다고 한다. 그래도 안동에 놀러 왔고, 증류한 소주니까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소주를 사면서 먹는 법도 함께 배웠다. 안동소주는 얼음 넣어먹거나 물에 타 먹는 게 아니라고 한다. 조그만 잔에 따라서 스트레이트로 먹는 거라고 한다. 잔은 준비를 못해서 큰 컵에 따라 조금씩 나눠먹었다. 뭉티기 + 육회에다 한잔 했다. 짝꿍도 즐기진 못하지만 소주보다는 조금 거부감 없이 마.. 2022. 1. 1.
옥거리 : 안동 뭉티기와 육회 2021.12.23. 옥거리.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곳. 짝꿍이 진짜 대구 뭉티기를 보여준다고 한다. 숙소에서 안동소주에 한잔과 같이 하려고 뭉티기 + 육회 한 세트 포장했다. 숙소에 돌아와 먹는데 오늘 저녁 메뉴 엄청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뭉티기와 육회의 쫄깃한 식감도 좋았고, 같이 들어있는 양념된 야채도 같이 먹어도 맛있고 야채만 먹어도 맛있었다. 내가 소스를 많이 먹는다고 짝꿍이 몇 개 더 챙겨 왔다. 매콤 달콤한 소스가 고기와 잘 어울린다. 내가 알던 육회나 육사시미와는 다른 맛이다. 고기도 야채도 소스도 정말 맛있다. 우연히 찾은 맛집이다. 2022. 1. 1.
서울식당 : 단양 떡갈비 더덕구이 마늘수육 산채정식 2021.12.24.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침 단양에서 점심 먹을 시간이 됐다. 열심히 비행 다닐 때는 몰랐었는데 단양에 떡갈비랑 더덕이 유명하다 해서 들렀다. 고수동굴엔 몇 번 와봤는데 그 바로 앞에 식당이 있을 줄은 몰랐다. 연말이라, 평일 점심이라 동네는 전체적으로 한산했지만 몇몇 식당엔 사람이 많았다. 좀 찾아보고 평이 괜찮았던 '서울식당'으로 정했다. 더덕 동동주를 한동이 시켰다. 물론 난 운전하느라 못 먹지만? 짝꿍 얘기론 더덕 향이 확 나서 좋았다고 한다. 근데 너무 단맛이 강해서 많이는 못 먹었다. 더덕구이 + 떡갈비 + 산채정식 2인분에 마늘수육 작은걸 추가했다. 보글보글 찌개도 나오고 전이랑 싱싱한 배추도 같이 준다. 반찬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나온다. 밥은 치자로 한 건지 노란게 맛있.. 2022. 1. 1.
일직식당 : 안동 간고등어 정식 2021.12.23. 짝꿍이랑 안동 여행 첫날. 첫 끼니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안동 간고등어를 찾았다. 평일이기도 하고, 점심시간 살짝 지났으니 조금 여유도 있을 것 같다. 안동 간고등어 검색해서 많이 보이는 '일직식당'을 찾았다. 간고등어 명인이 있는 가게라고 한다. 뒤편에 주차장이 넓게 되어있고, 주차권에 도장받으면 주차료도 무료다. 간고등어는 구이와 조림 두 가지가 있다. 둘 다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우린 간고등어구이정식을 주문했다. 2인분을 시키면 큼지막한 간고등어 한 마리가 구워져 나온다. 노릇노릇하니 색과 향이 맛있다. 위쪽에 뼈는 그냥 씹어먹어도 될 정도록 바삭하다. 밥과 국, 그리고 여러 가지 반찬과 함께 고등어 구이가 나온다. 식사 끝에 마실 수 있는 식혜도 같이 나온다. 반찬이 전체적으.. 2021. 12. 25.
오픈워터 : 속초 해양실습 2014.06.14.~15. 수영장 교육 이후에 꽤 오래 쉬었다. 올해 여름휴가로 세부에서 어드밴스+펀다이빙 계획을 세웠다. 아무래도 오픈워터 자격증은 국내에서 따서 나가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물 온도고 시야고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6월 동해바다의 온도를 모르고 했던 도전이다. 속초까지 버스를 타고간다. 꽤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야 하다 보니 버스 시간도 만만치 않다. 중간에 휴게소에서도 쉰다. 직행버스라 그런가 국도에 있는 휴게소에 들어왔다. 푹 자다가 사진만 찍었다. 버스에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 있게 갈 수 있어 좋다. 샵 앞에서 사진 찍으며 놀기. 날도 좋고 바다도 잔잔하니 교육받기는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았다. 교육은 길진 않았다. 바다 앞의 수영장에서 기본적인 사항들 교육을 했다. 다음으론.. 2021. 12. 24.
오픈워터 : 올림픽공원 수영장 2013.05.05. 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 물속여행. 호기심 반 신기함 반으로 첫 교육에 참가했다. 정보도 없고, 같이 할 사람도 없지만 그냥 무작정 시작한 취미. 오픈워터의 첫 교육은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슈트도 처음 입어보고, 장비도 처음 만져보고, 5m 풀은 왜 이리 깊어 보이는지. 이 취미가 이렇게 오래 갈지도, 이 취미에 이렇게 푹 빠질지도 몰랐다. 스쿠버다이빙. 시작. 2021. 12. 22.
인테리어 : 업체 찾기 인테리어. 집 계약하고 열심히 찾아본 것 중에 하나다. 카페고, 지인이고, SNS도 뒤지면서 원하는 컨셉을 하나하나 정했다. 집은 좀 나이가 있는 아파트로 결정을 했지만, 처음 들어가는 신혼집이니 예쁘게 꾸미고 싶었다. 집 평면도랑, 보러 가서 찍은 사진들, 실측한 자료, 우리가 원하는 컨셉들 들고 인테리어 업체를 찾았다. 네이버 카페도 찾고, 지인 소개도 받고, 검색도 해보며 정보를 찾았다. 회사 끝나고 찾아가고, 주말 이용해서 찾아갔다. 7월 14일 수, D인테리어 7월 17일 토, I인테리어 7월 21일 수, P인테리어 7월 28일 수, A인테리어 7월 29일 목, O인테리어 7월 30일 금, S인테리어 7월 31일 토, V인테리어 꽤 많은 업체에 견적 받고, 상담하고, 찾아갔었다. 견적서도 참 제.. 2021. 12. 21.
열쇠공의 이중생활 : 신논현 포인트나인 방탈출 2021.07.05. 지난 방탈출 '꼬레아 우라'의 여운이 아직 가시질 않았다 너무너무 재미있었기에 바로 다음 게임을 예약했다. 지난번보다 조금 더 활동적이고 다른 팀이랑 만날 수도 있다는 게임. 신논현에 있는 포인트나인. '열쇠공의 이중생활'이라는 방탈출이다. 인기가 꽤나 많은 곳이다. 꽤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저녁 늦은 시간 한 타임을 잡을 수 있었다. 지난번엔 정말 처음하는 둘이 용감하게 도전했다. 이번엔 나름 마음의 준비도 하고 포인트나인으로 향했다. 내려가는 길에 있던 말 그대로 '포인트나인'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곳은 방탈출 게임들이 큰 스토리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가 하나의 게임을 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과 연결된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런 거 구성은 .. 2021. 12. 18.
티크우드 대왕 포크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짝꿍이 여기저기 검색하다 찾은 잇템. 요새 엄청 핫해서 구하기도 힘들다는 티크우드로 만든 나무 포크다. 처음엔 사진으로만 보고 이쁘다 생각했었다. 이름도 몰랐던 포크다. '티크우드', '대왕 포크'라는 단어를 찾는 것도 참 오래 걸렸다. 티크우드라고 일반적인 나무보다 고급 소재라고 한다. 태국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든 포크라고 한다. 아무래도 나무이고 수제작이다보니 똑같은 제품은 하나도 없다. 나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가질 수 있다. 꽤 독특한 디자인이다. 요즘엔 디저트 포크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디저트 과일 먹을때 괜찮을 것 같다. 와인 한잔할때 치즈 예쁘게 플레이팅 해놓고 먹을 때도 좋을 것 같다. 한동안 나무공예가 유행했었다. 다음에 기회되면 .. 2021.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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