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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 송희구

by 스몬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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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 송희구

 

1편인 김 부장 이야기에 이은 정대리와 권사원의 이야기다.

김 부장의 이야기는 "내가 앞으로 저렇게 될까?" 였다면, 

정대리와 권사원의 이야기는 내가 지나온 시간들이 조금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정대리와 권사원, 너무나 다른 두 인물의 같지만 비슷한 이야기가 잘 섞여있었다.

책을 덮는 순간까지 많은 생각과 공감이 계속 느껴진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성장통을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정대리는 우리 주변에 한명은 있을법한 캐릭터다.

SNS에 드러나는 타인의 시선과 좋아요를 통해 만족과 자신의 존재감을 느낀다.

수입차를 타고, 오마카세를 먹고, 명품을 쇼핑을 하며 화려한 소비로 자신을 포장하는 욜로족이지만,

실상은 마이너스 통장과 카드 할부의 살얼음판 위를 걷는 인생을 살고 있다.


정대리의 위기는 그가 결혼을 준비하며 절정에 달한다.

허세를 버리지 못해 영화 같은 프러포즈와 넓고 뷰 멋진 신혼집까지 남들에게 번듯하게 내세울 수 있는 삶을 살려다 여자친구와 계속 부딪힌다.

결국 풀대출로도 감당 안 되는 현실 앞에서 하나하나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정대리는 자존심보다 신뢰가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뉘우치며 진짜 가치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허세가 아닌 진짜 가치와 행복을 추구하는 어른으로 한 발짝 성장하는 모습은 짠한 감동을 준다.

 

권사원은 취직해서 열심히 일하며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에게 회사는 자아실현이나 승진의 꿈을 꾸는 곳이 아닌 인생의 시드머니를 모으기 위한 수단이다.

욜로(YOLO)를 외치는 동료들 사이에서 묵묵히 절약하며 파이어족을 꿈꾸는 모습은 나와 닮은 것 같다.

권사원 이야기의 핵심은 부서의 선배인 송 과장과의 소통에 있는 것 같다.

단순히 돈을 아끼고 저축하는 수준이 아닌,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부동산 투자와 재테크에 눈을 뜨게 된다.

결국 그녀는 결혼하려던 마마보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송 과장의 조언에 따라 집 투자와 재테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문득 나도 사회생활 초기에 투자와 재테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걸 하는 아쉬움도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는 누군가의 송 과장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든다.

 

권사원이 한 계단 크게 성장하는 것을 보며 조금 부러웠던 건,

불확실함과 여러 유혹 한가운데 있는 사회 초년생을 이끌어준 멘토인 송 과장의 존재였다.

 

나는 주변인들의 인생과 경제적 성장에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일까?

권사원처럼 치열하게 고민하는 주변 사람이 찾아와 얘기할 수 있는 주변인,

누구가에게 작은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지인,

그런 인물이 되기 위해 또는 그런 고민을 해결했던 경험을 갖기 위해,

먼저 치열하게 고민했고, 성공을 이룬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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