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냠냠96 코야코 : 대학로 혜화역 즉석떡볶이 2025.05.20. 오전엔 짝꿍 진료 오후엔 내 진료로 병원 가는 날.둘 다 오늘 하루 휴가 내고 같이 돌아다닌다. 오전 진료를 끝내고 대학로로 이동했다. 5월 중순인데 벌써 날씨는 초여름을 지난 것 같다. 혜화역에 내려서 여기저기 기억 속의 가게들을 검색했다.학교 다닐 때 먹던 추억 속의 대학로 맛집을 찾고 싶었다. 코야코. 마로니에 공원 뒤편.대학로 번화가 가장 안쪽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가게를 찾았다. 가게 밖에서 볼 때도, 안에서 들어가서도, 꽤 오래 자리를 지킨 맛집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떡볶이 종류도 다양하고, 토핑도 여러 가지다. 요즘 들러본 가게치고 가격은 엄청 착한 편이다.우리는 치즈떡볶이 하나 부대떡볶이 하나로 주문했다. 야끼만두랑 계란도 추가했다. 가게는 약간은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 2025. 7. 6. 지도표 성경김 : 김과 김부각, 어포튀각 우리는 김을 참 좋아한다.집에서 밥 먹으면 도시락김 3~4개는 기본으로 먹는다.그중에 성경김을 주로 사서 먹는다.포장에 있는 우리나라 지도에 독도가 그려져 있고,독도 표기를 수정하고 수출해 달라는 일본 측 요청에 수출을 거부했다는 일화가 있다.작은 감사와 감동의 표시로 성경김만 먹는다.짝꿍이 대전역을 지나다가 성경김 팝업스토어를 만났다.이것저것 종류도 크기도 다양한 제품이 있다고 두 손 가득 김을 사 왔다.김도 팝업스토어가 있구나 생각하며 하나씩 들여다봤다.익숙하게 먹던 것도 있고, 이런 것도 있네 싶은 것도 있다.잘라져 있는 도시락김인 녹차김.큰 사이즈로 잘라먹는 재래김.이름이 독특한 곱창돌김.주문해서 먹으면서 알게 된 거지만 김도 종류가 꽤나 여러 가지다.기본이 되는 맛이 재래김,김에 맛을 더한 녹차.. 2025. 7. 5. 메이드인시카고피자 : 덕수궁 시청역 시카고피자 2025.03.31. 아침 일찍 건강검진을 하고 나왔다.어제부터 금식 한 덕에 둘 다 배가 고팠다. 날도 좋고 간만에 평일에 쉬니 기분도 좋고,근처 조금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찾아보기로 했다. Made in Chicago Pizza.메이드 인 시카고 피자. 덕수궁 따라 한 바퀴 걸었다.아직 3월인데 햇살은 초여름 같았다.때마침 점심시간이라 길에는 점심시간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가득했다. 근처에 괜찮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피자 맛집.요즘 짝꿍이 좋아하는 시카고 피자다. 가게는 덕수궁 큰 길가 바로 보이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건물 입구는 메인로드에서 살짝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다.여기저기 길안내가 붙어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들어갔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었는데 가게는 아직 사람들로 가득했다.밖에.. 2025. 6. 29. 메기대감 : 서초 양재역 메기불고기와 메기매운탕 2025.06.10.난 적당히 퇴근하고 짝꿍은 좀 늦게 퇴근하는 화요일.양재에서 저녁 먹고 귀가하기로 했다.이 동네에 식당은 참 많은데, 희한하게도 실패한 경험이 가장 많은 곳도 양재다.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좀 좋은 걸로 기력 보충을 하기로 했다.메기대감.나는 친구들하고 한번 와봤고, 짝꿍은 회식으로 한번 와봤고.메기라는 흔치 않은 재료로 요리해 주는 식당이다.평일 저녁시간인데도 가게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가게 앞 주차장은 이중주차까지 되어있다.재료도 독특하고, 가격도 있는 편인데,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이야.우리가 들어가 앉고, 한 팀 더 오곤 만석이었다.엄청난 핫플레이스구만.유명한 맛집들이 그렇듯 메뉴는 단순했다.매운탕이랑 불고기가 메인, 사이드로는 튀김이랑 도리뱅뱅.뭘 먹을까 잠깐 고민.. 2025. 6. 13. 동묘갈비 : 숭인동 동묘앞역 돼지갈비 2025.06.03. 오늘은 21대 대통령 선거로 공휴일이다.회사 연락 와서 아침에 출근했다가, 오후에 투표하러 다녀왔다. 제21대 대통령선거2025.06.03. 3년 만에 다시 하는 대통령선거.이번엔 사전투표가 평일이어서 본투표일에 투표소를 찾았다.사전투표율이 엄청 높았다고 하더니 투표소는 붐비지 않았다. 공약도 한번 살펴보고,연설mydang.co.kr 맛집답게(?) 메뉴는 간단하다.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살짝 여쭤보고 생갈비로 결정했다.생갈비도 먹고 싶었고, 양념갈비도 먹고 싶어 물어봤는데, 처음엔 생갈비를 추천하더라. 들어보니 역시나 생갈비랑 양념갈비가 메인이고, 추가로는 삼겹살을 많이 먹는다고 한다.생갈비 다 먹고 양념갈비 먹어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양념도 맛있는데 갈비는 최소 주문이 .. 2025. 6. 8. Nom Wah Tea Parlor : 뉴욕 맨해튼 딤섬 2024.07.10. 아침 일찍 자유의 여신상 투어를 다녀왔다.슬슬 허기짐에 점심 먹을 곳 고민을 시작한다. 토론토 & 뉴욕 여행 : 자유의 여신상 다운타운 리버티 크루즈2024.07.10. 오늘은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보러 가는 날이다. 낮에 보러 가야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후기와,자유의 여신상은 야경이 멋있다는 후기 사이에서 고민했다.운행하고 있는mydang.co.kr 우리가 찾아놓은 뉴욕 맨해튼 맛집 중에 하나.오늘은 점심은 딤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Nom Wah Tea Parlor13 Doyers St, New York, NY 10013 맨해튼 남쪽에 차이나타운에 있는 딤섬집이다.1920년대에 지어진 무려 100년이 넘은 노포라고 한다.엄청난 날씨를 뚫고 식당에 도착했다. 점.. 2025. 5. 11. 계림 : 종로3가 닭볶음탕 2025.04.10. 오늘 볼일이 있어 둘 다 휴가다.오전 일을 끝내고 오후까지 조금 여유가 있었다.봄꽃 구경도 할 겸 산책도 할 겸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이제 진짜 완연한 봄이구나. 걷다 보니 슬슬 출출해진다.짝꿍이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다던 닭볶음탕 집을 찾았다.몇 번 와보려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맛보지 못했다고 했다.청계천 세운상가 근처 골목 안에 있었다. 계림.딱 봐도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노포다.점심시간보다는 조금 지나서 찾았는데도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심지어는 외국 관광객들도 몇 팀 있었다. 메뉴는 닭볶음탕 하나다.딱히 주문은 필요하지 않았다. 메뉴판 구경하고 있는데 요리가 나오더라.사람수에 맞춰서 알아서 주시는 듯. 얼큰해 보이는 국물에 닭이랑 떡, 야채.그리고 그 위에 마늘.. 2025. 4. 26. 초록생돈 : 약수역 맛이 아쉬운 솥뚜껑 삼겹살 2025.03.21. 즐거운 금요일.일찍 퇴근하고 짝꿍과 저녁 먹고 귀가하기로 했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 약수역에서 전에 찾았던 가게에 가보기로 했다.지난번에 한번 시도했지만 마침 가게 쉬는 날이었다.오늘은 미리 조회 한번 해보고 방문했다. 가게에 대한 소개도, 후기도, 모습도, 이 동네에서 오래된 전통의 맛집인 줄 알았다.방문해 본 결과 기대와는 달리 최근의 핫한 SNS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가게 분위기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고 좋았지만 음식은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다.나름 많이 기대하고 찾은 곳인데, 다시 찾진 않을 듯. 가게는 큰 길가에 눈에 잘 띄게 위치하고 있다.밖에서 보기에는 엄청 오래된 노포의 분위기다. 후기도 많고, 인기가 참 많은 집이라고 했다. 밖에는 웨이팅을 할 수 있는.. 2025. 3. 30. 양재순대 : 서초 양재역 실망스런 순대국 2025.02.26. 조금 일찍 퇴근한 저녁.양재에서 짝꿍 만나서 저녁 먹고 귀가하기로 했다. 날이 쌀쌀해서 그런가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다. 동네 가서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괜찮은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그렇게 찾은 오늘의 국밥집 양재순대.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실망스러운 곳이었다.가게 분위기도, 맛도, 서비스도, 다시 찾지 않을 듯. 한창 저녁시간에 찾아갔다. 짝꿍 올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는 잠깐동안에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가더라.아무래도 더 지나면 자리가 없을 것 같아 나도 먼저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가게 안은 식사하는 손님들로 가득 차있었다.짝꿍이 도착하고, 우리가 밥 먹는 시간 중에도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들이 많다.장사가 잘 되긴 하는가 보다. 기본찬이 세팅되어 나온다. 깍두기랑 양파, 새우젓, .. 2025. 3. 18. 잘생김 : 지도표 성경김 도시락김 난 김을 엄청 많이 정말 좋아한다. 흰쌀밥에도, 잡곡밥에도, 국밥에도 김을 함께 먹는다.어렸을 때 엄마가 집에서 구워주던 김.급식 먹을 때 하나씩 나오던 김.바삭하고 짭짤한 맛이 따끈한 밥과 참 잘 어울린다. 우리 집에 김은 안 떨어지게 주문해서 먹는다. 나와 함께하며 짝꿍도 김을 좋아하게 되었다. 둘이서 한 끼 먹으면 김 5~6 봉지씩 없어진다.지도표 성경김을 주로 주문해서 먹는다. 일본의 바이어가 상표에 있는 독도 그림 빼주면 구매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조건이면 안 판다고 했단다.멋진 회사다. 이번엔 무슨 김을 먹어볼까 고르다가 재미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무려.잘생김.풀네임은,저기.. 얼굴에 뭐 묻었어요잘생김센스 있네.그리고 역시 맛있네. 2025. 1. 13. Juliana's Pizza : 뉴욕 브루클린 피자 2024.07.09. 덤보랑 브루클린 브리지 여행을 하는 오늘.브루클린에 있는 맛집을 몇 개 찾아보고 왔었다. 그중에 오늘 우리 점심은 맛있는 피자를 먹기로 했다. 치즈의 풍미가 가득한 맛있는 미국식 피자를 먹고 싶었다. 토론토 & 뉴욕 여행 : 덤보, 브루클린 브리지2024.07.09. 뉴욕에서의 우리 첫 번째 일정이 시작되는 날. 조금은 강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을 떴다. 밖을 내다보니 이미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한여름의 뉴욕도 하루를 일찍mydang.co.kr 나오기 전에 짝꿍이랑 미리 찾아놓은 맛있는 피자집이 있다. 다행히 카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Juliana's Pizza19 Old Fulton St, Brooklyn, NY 11201가게 오픈시간보다 .. 2024. 12. 22. %Arabica : 뉴욕 브루클린 카페 2024.07.09. 브루클린 덤보에서 거리 구경이랑 사진 찍기를 마쳤다.날도 더워지고 햇살도 점점 강해진다. 토론토 & 뉴욕 여행 : 덤보, 브루클린 브리지2024.07.09. 뉴욕에서의 우리 첫 번째 일정이 시작되는 날. 조금은 강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눈을 떴다. 밖을 내다보니 이미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한여름의 뉴욕도 하루를 일찍mydang.co.kr 시원한 에어컨과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이 생각났다.짝꿍이 찾아놓은 브루클린 브리지 옆의 카페로 향했다. %Arabica20 Old Fulton St, Brooklyn, NY 11201.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다. 가게 밖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날씨에 누가 밖에 앉나? 생각했는데, 밖에 앉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 2024. 12. 16. 나리네 전집 : 남부터미널 홍어삼합, 막걸리 2024.10.25.날이 꽤 선선해지고 있다. 좀 이른 퇴근을 하고 양재에 도착. 산책도 할 겸 남부터미널에 있는 짝꿍 회사까지 슬슬 걸었다. 10월 말인데 아직 나무들이 초록초록 하다. 여름이 길어지는 건가? 단풍은 언제 오는 거지?한참 걸었더니 살짝 덥기도 하고.근처 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면서 짝꿍 기다리기. 그리고 우리가 좋아라 하는 저녁을 먹으러 자리를 옮겼다. 나리네 전집.오랜만에 찾은 이 동네 맛집이다. 지난번에 먹었던 맛있는 전과 막걸리가 생각나서 들렀다. 나리네 전집 : 남부터미널 감자전, 제육볶음, 막걸리2024.08.02.어느 날인가 짝꿍이 회사 근처에서 맛있는 전집을 찾았다고 했다. 특히 우리가 좋아하는 바삭한 감자전이 있는 곳이다. 짝꿍이랑 저녁 약속을 하고 조금 일찍.. 2024. 12. 8. 성북동누룽지백숙 : 성북동 누룽지백숙, 메밀전 2024.08.06.짝꿍 병원 정기검사가 있는 날이다. 나도 하루 휴가 내고 아침 일찍 함께 병원에 들렀다 나왔다. 결과는 당연히 ‘아무 이상 없이 좋아요.’오랜만에 평일 낮에 나온 김에 맛있는 걸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여기저기 검색하다 찾은, 우리 둘 다 좋아하는 메뉴.누룽지백숙이다.성북동누룽지백숙.성북동에 여기저기 숨어있는 여러 맛집 중에 한 곳이다. 요새 이 동네 꽤 자주 오는군.가게 오픈시간 조금 전에 여유 있게 도착했다. 그런데도 이미 앞에 몇 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대기 리스트에 이름 적어놓고 기다린다. 가게 앞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시원하게 만들어져 있다. 가게 근처에 몇 군데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은 자리가 몇 개 되지 않는다. 가득 차면 나와있는 주차 안.. 2024. 11. 11. 나리네 전집 : 남부터미널 감자전, 제육볶음, 막걸리 2024.08.02.어느 날인가 짝꿍이 회사 근처에서 맛있는 전집을 찾았다고 했다. 특히 우리가 좋아하는 바삭한 감자전이 있는 곳이다. 짝꿍이랑 저녁 약속을 하고 조금 일찍 퇴근했다. 근처 카페에서 잠깐 몸 좀 식히다가 짝꿍 퇴근시간에 맞춰 오늘의 맛집으로 향했다. 나리네 전집.큰길 한 블록 뒤에 있는 골목에 위치한 오래된 전집이다. 이 동네는 골목골목 노포 맛집들이 숨어있는 것 같다. 짝꿍도 회사 사람들과 들러본 곳이라고 했다. 맛있는 전과 막걸리가 있는 오래된 맛집이다. 메뉴는 이것저것 다양하다.여러 종류의 전들과 함께 다른 요리도 꽤 많다. 먹고 싶은 게 워낙 많아서 한동안 고민했다. 우리는 전에다 막걸리 한잔 하기로 했다.다른 건 다음에 또 와서 먹어봐야지. 막걸리 두병을 시키면 주전자에다 담아준.. 2024. 11. 10.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