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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퇴근길

by 스몬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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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가 며칠 남지 않은 어느 날.

퇴근하는 길 문득 바라본 하늘이 참 예뻤다.

 

이제 여기 올 일도 며칠 안 남았구나.

여기서 아침해를 맞으며 출근할 날도, 저녁노을을 볼 날도 며칠 안 남았구나.

 

집 사고, 결혼하고, 아프고, 쉬고, 돌아오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때였다.

 

내 인생 또 한 번의 큰 전환점.

큰맘 먹고 도전했고, 성공해서 진행 중이지만,

막상 떠나려 하니 아쉽구나.

이곳이, 이곳의 시간들이, 이곳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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