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연말.
결혼 전엔 몇 년간 아침마다 종이신문을 읽었다.
정해진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경제신문 읽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이나 이슈들을 잘 알고 싶었다.
경제의 여러 요소들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고도 싶었다.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통해서 능력도 키우고 재테크도 하고 싶었다.
그날그날 이슈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경제 사회 정치 등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도 있었다.
그러다 21년 초반쯤.
이직을 하고, 결혼준비를 시작하며 종이신문과는 잠시 이별을 했다.
이제 결혼생활도 조금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작년 말 한번 더 이직을 하긴 했지만 회사 적응도 조금씩 된다.
다시 세상과 소통하며 지내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커진다.
내 능력과 지식을 계발하고 재테크도 해야겠다는 생각은 예전보다 더 크다.
신문 읽기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2023.01.29.
처음엔 기존에 읽던 경제신문을 알아봤다.
아무래도 관심분야가 경제 쪽이기도 하고 전에 읽던 경험도 괜찮았으니까.
그러다 문득 든 생각.
'관심 있는 경제분야만 말고 정치 사회 국제 등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물론 경제신문에도 관련기사들이 있긴 하지만 보는 눈이 조금 다를 테니까.
그래서 다른 신문들 찾아보다 우연히 꽤 괜찮은 이벤트를 찾았다.
사이다경제라는 사이트다.
경제 재테크 투자 부동산 등등에 대한 강의들을 운영하는 사이트였다.
여기에서 중앙일보 1년 무료구독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검색해 보니 꽤 오래전부터 하는 이벤트였고 실제로 구독 중인 후기도 꽤 있었다.
구독이벤트는 서울지역만 가능하다.
회원가입하는 중에 '이벤트 알림 수신'에 동의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할 때 신청 해놓으면 별도 추가절차 없이 배송 시작 된다고 한다.
전 블로그 글들 보니 모바일 구독권도 제공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관련 내용이 없어졌다.
며칠 기다려보면 알 수 있겠지.
며칠 전엔 아침 일찍 출근하다 신문 배달 하시는 분을 만났었다.
어느 신문이냐고 여쭤봤더니 중앙일보라 했다.
우리 아파트는 배송 가능하구나.
나도 오늘아침 가입하면서 구독신청 했다.
후기들 보니 신청 후 배송 시작되는 날짜가 마다마다 다른가보다.
우리 집엔 언제부터 오려나?
다시 세상과 친하게 지내보자.
:)
2023.02.14.
문자도 연락도 신문도 아무 소식이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앙일보 고객센터에 전화해봤다.
사이다경제 이벤트로 신청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진행이 느리다고 한다.
기다리면 안내 문자가 올 것이고 문자 받고도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단다.
무려 작년 11월 신청한 사람들도 아직 구독 시작이 안 됐다고 한다.
후기들 본거엔 1주일도 안 걸린 사람도 있고 길어야 한 달 정도이던데..
나는 1월 말 신청이니..
상반기 안에는 받을 수 있으려나?
우선은 다른 신문 구독 신청 해서 볼까 한다.
:(
2023.02.21.
고객센터에 전화한 지 딱 일주일 되는 날.
아침에 출근하려 현관문을 열었는데 신문이 와있다.
지난주에 전화했을 때는 엄청 오래 걸릴 것 같이 얘기했었는데 어찌 이리 금방 도착했지?
구독안내 문자도 오지 않았는데?
나는 신청하고 구독 시작까지 딱 3주 걸렸다.
오늘부터 신문 읽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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