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320

삼겹살 김치볶음밥 맛있는 향이 온 집안에 퍼진다. 미리 준비한 고기를 먹기 좋게 굽는다. 주변으로 두른 계란에는 고소한 치즈도 들어있다. 새콤한 김치랑 잘게 자른 고기랑 양념들이 밥만 먹어도 맛있다. 뜨끈하게 잘 볶아진 밥에 고기한점 올려 먹는다. 고소한 치즈가 듬뿍 들어간 계란도 올려 먹는다. 맛있는 저녁 함께해주고 만들어준 짝꿍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오늘 저녁도 잘먹었습니다. 짝꿍은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 한다. 그 모습이 너무 맛있어보여 한 모금 뺏어먹었다. 세상 이리 시원할 수가 없다. 그리고 머리아픔에 좀 시달렸다. 아직 맥주는 무리인가보다. 2022. 3. 9.
제20대 대통령선거 2022.03.09. 짝꿍이랑 둘이 하는 첫 투표. 누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는가는 하늘이 정해주는 거고, 누가 내 마음에 드는지, 누구 공약이 마음에 드는지, 소중한 의무이자 권리행사. 투표를 아예 안 하는 거랑, 하러 가서 아무도 안 뽑은 거랑은 다르니까. 2022. 3. 9.
가벼운 어지럼증, 두통인 줄 알았다 꽤 오래 갈지도 모르는, 현재 진행형. 2022.01. 설 명절 연휴 전 어느 때였던 것 같다. 술이 덜 깬 건가? 왜 이렇게 어질어질 하지? 정도의 느낌이 간헐적으로 든다. 처음엔 하루에 한두번 찾아오던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찾아오는 주기가 짧아진다. 이때까진 딱히 이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줄 알았다. 2022.02월 초 약간 취한듯한 어질한 느낌이 계속 든다. 갑자기 움직여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자다가 갑자기 깨서 멍 하는 경우도 좀 생겼고, 왜인지 컨디션이 되게 안 좋은 날이 생긴 것 같다. 내 몸이 이상한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2022.02월 말 컨디션이 이제 진짜 안좋다. 머리를 아래로 숙이면 어지러움에 힘들다. 걸을 때조차 어질어질.. 2022. 3. 4.
쌍쌍 맥주전성시대 : 종로 맥주와 피자 2021.11.03. 퇴근길에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났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 찾은 곳이 종각역에 있는 쌍쌍이라는 맥주집이었다. 전엔 커피나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끔 가던 곳이다. 오늘은 맛있는 맥주 한잔에 쫄깃쫀득한 피자가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라거 한잔씩을 시켰다. 시간이 조금 늦어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수다수다 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것저것 맛있는 안주시켜놓은 사람들도 있었다. 맥주와 함께 기본 안주가 나온다. 바삭한 과자의 맛에 겉에 있는 짭짤한 소금이 맛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손이 간다. 이 과자를 몇 번 리필해서 먹은 것 같다. 우리의 첫 피자가 나왔다. 짝꿍이 좋아라 하는 얇은 도우에 신선한 재료랑 치즈가 잔뜩 올라가 있다. 특히나 따뜻해서.. 2022. 2. 21.
만족오향족발 : 종로 젊음의거리 족발과 떡만둣국 2022.02.18. 종로에서 일할 때 종종 찾아가던 족발집이 있다. 쫄깃한 족발도 맛있지만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만족오향족발. 그냥 족발, 매운 족발, 냉채족발 등등 다 괜찮았다. 짝꿍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고 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가게 바로 옆에 있었다. 족발 생각날 때 자주 오던 집이었다. 매운 족발이랑 그냥 족발 반반 주문을 했다. 그냥 족발도 맛있지만 가끔은 스페셜한걸 먹기도 한다. 매콤한 족발도 맛있고, 냉채족발도 맛있다. 오늘은 짝꿍이랑 처음 온지라 반반 족발을 시켜봤다. 쫄깃한 족발은 맛있고, 짝꿍이 좋아하는 매콤한 족발도 맛있다. 테이블마다 휴지가 세팅되어있다. 그냥 사서 쓰는 휴지가 있는 곳보다 가게 이름이 쓰여있으면 뭔가 믿음이 간다. 족발집이지만 떡만둣국이 맛있다... 2022. 2. 21.
등심스테이크 짝꿍이랑 나는 고기를 좋아한다. 다들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짝꿍이게 맛있는 저녁 한번 해주고 싶었다. 지난번에 두툼한 녀석으로 골라서 장을 봤다. 고기랑 여러 가지 야채들로 한판을 만든다. 불맛은 약간 약한 인덕션이긴 하지만 맛은 좋다. 미리 시즈닝 뿌리고 숙성시킨 고기 맛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론 등심은 한우보다 미국이나 호주산을 좋아라 한다. 느낌 탓이겠지만 살코기가 퍽퍽하지 않고 쫄깃한 것 같다. 짝꿍이랑 나는 야채 구운 것도 좋아한다. 잘 구워진 양파의 달달함과 노릇하게 잘 구워진 마늘의 고소함을 좋아한다. 오늘은 고기 옆에 잘 구워진 버섯도 더했다. 고기 기름을 먹고 구워져서 그런지 그냥 구운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시원한 맥주 한잔을 더했다. 탄산이 세지 않고 시원한 맥주로 골랐다. 노릇.. 2022. 2. 20.
큐디스 인테리어 휴지통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집에 휴지통이 없어 그냥 쓰레기봉지에 담아 놨었다. 가구 이것저것 들이면 예쁜걸로 사자고 얘기했었다. 전에 쓰던 네모난 휴지통을 살까 고민도 했었다. 인터넷 여기저기 찾아보니 동그라니 예쁜 녀석이 있었다. 심지어 다리랑 뚜껑도 나무무늬고, 바닥이랑 붙지 않는 것도 좋았다. 큐디스 인테리어 휴지통. 화이트 + 우드의 색 조합이다. 원래 회색계열이랑 메탈 계열만 좋아했던지라 조금 망설이긴 했다. 집의 테마가 화이트, 베이지 계열이라 잘 어울렸다. 원터치식 뚜껑이다. 힌지 부분이 좀 약해 보이긴 한다. 동그란 몸통처럼 동그란 뚜껑이다. 가짜이긴 하지만 나무무늬가 마음에 든다. 집에서 쓰고 있는 10리터짜리 봉투를 넣어 사용한다. 스펙상 나와있는 용량이 .. 2022. 2. 16.
짝꿍 생일 2022.02.15. 음력 1월 15일. 오늘은 짝꿍님의 생일이다. 특별한걸 해주고 싶은 마음에 수제 미역국을 준비한다. 블로그에 만드는 법이랑 종류랑 후기들을 열심 찾아본다. 소고기 미역국으로 결정했다. 서프라이즈 케이크 하나 준비하고, 심부름할 것 적어서 동네 큰 마트로 향했다. 다행히 라이언 복돌이 케이크가 보여서 바로 잡았다. 심부름할 물건들도 착착 사서 담았다. 그리고 나이스하게 귀가했다. 집에 와서 알았다. 미역국거리를 안 샀다. 마트에 간 가장 큰 목적이 미역국인데 재료를 안 사다니.. 케이크랑 심부름 한걸 짝꿍 손에 고이 전해주고 마트에 다시 다녀왔다. 이놈의 정신머리.. 고기랑 미역도 볶고, 국간장이랑 젓갈이랑 마늘 소금 등등 양념도 넣었다. 오래 열심히 최선을 다하느라 요리하는 사진은 .. 2022. 2. 16.
Valentine Day 2월 14일. 정신없는 연초가 지나고, 명절도 지나고, 이제 좀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며칠 전까지 생각은 했었는데, 역시 이것저것 정신없어 잊어먹고 있었다. 짝꿍이 아침에 뭔가 쿰척쿰척한다. 짜잔! 밸런타인데이의 시작은 정어리와 함께. 진짜 야채 생선 담는 그릇에, 마늘과 고추 그리고 깻잎까지. 정말 처음에 딱 보고 이게 뭐지 싶었다. 며칠 전부터 밸런타인데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신박한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다. 아침에 일어나 부비적 하고 나왔을 때 내 랩탑 앞에 생선 한 뭉치가 있었다. 파란 망에 쌓여있는 데다 각종 야채와 함께 그릇에 담겨 있으니 정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포장을 벗겨보고 나서야 진짜 정어리가 아니고 초콜릿인걸 알았다. 야채는 지퍼백에 넣어서 잘 모셔뒀다. 그리고 정어리 .. 2022. 2. 14.
까사미아 캄포슬림 4인 카우치소파 IV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2021.12.22.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는 길. 나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파가 갑자기 싸게 떴다. 카드 프로모 하는데 마침 있는 카드였다. 무이자 6개월까지 받아서 결재 완료. 빨리 와라. 2021.12.23. 아침에 까사미아에서 문자가 온다. 입고가 엄청나게 밀렸나보다. 2월 중순 이후에 순차 배송한단다. 인터넷도 찾아봤다. 까사미아 소파가 인기가 많나 보다. 배송이랑 입고 일정이 꽤 밀린다고 후기가 많다. 신행도 있고 설 연휴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자. 2022.01.05. 그냥 문득, 정말 문득 조회를 해봤는데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2월 중순 이후면 어차피 늦는 거니.. 까사미아랑 쇼핑몰 전화해서 확인하고 취소, 재결재 했다. 202.. 2022. 2. 14.
스팸계란덮밥 고소한 향이 집안을 가득 채운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이랑 스팸이 가득 올라가 있다. 짝꿍이 양파 볶음도 같이 해줬다. 오늘의 요리는 스팸계란덮밥이다. 반찬 필요도 없이 밥에 올려있는 햄이랑 계란이랑 양파로 충분했다. 느끼하지 않고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참 좋았다. 식당에서 밥 잔뜩에 반찬 조금 들어있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알타리랑 마늘쫑의 새콤달콤한 맛도 일품이다. 아삭한 식감이 언제 먹어도 같이 먹는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메뉴다. 2022. 2. 13.
공평동 꼼장어 : 종로 꼼장어 2021.08.23. 대학교 다닐 땐 무한리필 꼼장어집도 갔었다. 그때 질렸었는지 회사 오고나선 꼼장어는 잘 안 먹게 됐다. 질이 낮을걸 먹었었는지 뭔가 속이 안좋은것도 같았다. 종각역 바로 앞에 엄청 유명한 '공평동 꼼장어'라는 가게가 있다. 매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처음 가봤다. 평소 같으면 앞에 대기하는 줄이 항상 있다. 식사 시간보다 좀 일찍 간 것도 있고, 집합 금지의 영향인지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고소한 꼼장어가 익어가는 동안 시원한 맥주도 한잔 곁들였다. 진짜 숯불에 장어를 올려 굽는다. 다 익기 전인데도 불향이 맛있게 난다. 소금구이랑 양념구이랑 뭘 시킬지 고민된다. 내가 한동안 꼼장어를 못 먹은 걸 알고 양념구이로 시켰다. 기본 찬이랑 양념이랑 야채도 같이 나온다. 불에.. 2022. 2. 13.
닭곰탕과 닭꼬치 따뜻한 곰탕을 엄청엄청 좋아한다. 곰탕을 베이스로 한 이것저것 요리도 참 좋아한다. 오늘의 집밥은 닭곰탕이랑 닭꼬치였다. 뜨끈한 곰탕국물에 닭고기를 넣어 끓인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곰탕을 베이스로 한 요리도 맛있다. 바삭한 꼬치도 곁들였다. 겉바속촉 닭고기에 바삭달달한 파를 함께해서 꼬치요리를 만들었다. 새콤한 알타리랑 달콤한 마늘쫑은 언제나 좋다. 김치냉장고에서 딱 맛있게 잘 익었다. 짝꿍이랑 둘이 시원한 맥주 한잔도 함께한다. 일 끝나고 같이 한잔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하다. 2022. 2. 12.
코로나 자가진단 : 음성 2022.02.09. 확진받는 사람이 많이 나온다. 검사장에 가도 자가진단 키트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해준다고 한다. 아침부터 살짝 열감이 있었다. 근처 약국이 어디에 있는지부터 찾아봤다. 여기저기 전화 하다보니 어디는 열자마자 다 나갔대고, 어디는 오후에 배송 오니 다시 전화 달라고 하고, 그중에 한 군데 재고가 있는 곳을 찾았다. 여러 회사에서 자가진단 키트가 나온다. 그중에 유명한 곳이 몇 개 있었다. 어디는 신분증을 가져가면 준다, 어디는 앞에서 검사 결과까지 보여줘야 한다, 어디는 자가진단키드 받는데 까지도 한참 걸린다, 얘기들이 진짜 많다. 재고 있는 곳을 찾아가 셀프 진단 키트를 사 왔다. 확실히 인터넷 최저가나 예전 가격보단 비싸다. 집에 사놓을까 말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그냥 사놓.. 2022. 2. 12.
매트샵 사이잘룩 러그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앞 베란다에는 타일이 깔려있다. 여름엔 참 좋은데 날이 추울 땐 발이 시리기도 하다. 매트샵 사이잘룩 러그. 짝꿍이 우리 베란다에 딱 맞게 사이즈까지 재서 주문했다. 사이잘룩이 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먼지도 안 나고 따뜻했다. 주문한 사이즈에 딱 맞게 재단돼서 배송된다. 원래 러그나 카펫은 집에 먼지쌓일까봐 할까말까 고민했었다. 방방 뛰어봤는데 푹신푹신하게 따뜻한데 신기하게 먼지가 하나도 안 난다. 이런 특징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서 사이잘룩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집 공사를 할 때 베란다를 살릴까 확장을 할까 조금 고민도 했었다. 거실은 조금 더 넓게 쓸 수 있지만 베란다만의 매력이 사라져 버릴 것 같았다. 고기를 굽거나 캠핑 분위기를 .. 2022. 2.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