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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45

침대 EP3 : 크라운구스 침구세트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2022.04.10. 짝꿍이 아주 폭신폭신 좋은 침구류 세트를 찾았다고 했다. 유명한 호텔에서도 많이 쓴다고, 호텔 침구로 유명하다. 덕분에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고 한다. 크라운구스 침구세트. 이불이랑 베개가 뭐 다른거 있겠어? 생각하면서도 기대가 되긴 했다. 이것저것 시킨게 상당히 많은 박스로 포장되어 집 문 앞에 쌓여 있었다. 박스 오픈해서 정리 하면서 물건 맞게 온건지 확인하는데 꽤 걸렸다. 이불이나 타퍼들은 하나하나 각각의 가방에 담겨 배송 왔다. 얇은 커버들도 각각 포장되어 있었다. 여름이불 2개 겨울이불 2개 이불커버 2개 베개 2종류 * 2개 베개커버 2종류 * 2개 타퍼 2개 집에 침구류가 하나도 없다 보니 이것저것 살게 많더.. 2022. 5. 16.
침대 EP2 : 일룸 플렉서블 라텍스 매트리스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2022.04.13. 매트리스 포함인 줄 알고 모션베드 프레임만 주문해 배송받은 날. 부랴부랴 매트리스도 바로 추가 주문했다. 모션베드 프레임이랑 잘 맞아야 할 테니 일룸 제품 중에 골랐다. 일반적인 스프링 매트리스도 있고 타퍼 부분이 라텍스나 메모리폼으로 된 것도 있었다. 우리는 라텍스 매트리스로 선택을 했다. 매장에서 누워보고 정했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고, 적절히 푹신 + 하드 하다는 후기들을 보고 결정했다. 일룸 플렉서블 라텍스 매트리스. 배송일자는 내일 저녁에 알림 오겠지. 얼른 도착했으면 좋겠다. 2022.04.14. 저녁에 알림톡이 왔다. 4월 21일에 배송 예정이란다. 역시나 시간은 알 수 없다고 한다. 매트리스 두 개.. 2022. 5. 16.
침대 EP1 : 일룸 아르지안 트윈모션베드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2022.03.22. 퇴원하고 집에 도착해서 가장 불편했던 것이 침대의 부재였다. 하루 이틀 어찌어찌 미루다 아직도 사지 못하고 있었다. 짝꿍이랑 이것저것 찾아보다 일룸이라는 브랜드에서 모션베드를 사기로 했다. 무중력 느낌으로 편하게 누워있을 수도 있고, 책이나 TV 볼 때 침대를 세워놓을 수도 있고, 다리 부분을 올려서 하루의 피로를 풀 수도 있고, 상체 부분과 다리 부분의 조절이 돼서 최근에 모션베드가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일룸에서 2인용 모션베드를 찾아봤다. 아르지안 트윈모션베드가 우리 마음에 들었다. 다른 채널엔 없고 공홈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1. 일룸 아르지안 트윈모션베드 1800폭 1-1. 리프트업 테이블 600폭 2. 모션베드 전용.. 2022. 5. 15.
프렌치토스트 따뜻한 햇살이 거실을 가득 채우는 나른한 주말이다. 짝꿍도 나도 푹~ 자고 일어나 여유를 즐겼다. '오늘 점심은 간단하고 맛있는 거 해줄게' 하더니 짝꿍이 만들어준 프렌치토스트. 뚝딱뚝딱 준비하더니 어느새 고소한 냄새가 집안을 가득 채운다. 부드럽고 바삭하게 구워진 식빵. 그 사이에 들어있는 고소한 치즈와 내가 좋아하는 딸기잼. 밖에서 사 먹었던 토스트들보다 훨씬 맛있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맛있는 우리의 점심이었다. 날 좋을 때 도시락으로 싸서 소풍 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2022. 5. 15.
서울대학교병원 : 입원, 수술준비 2022.03.15. ~ 16.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짐 싸서 택시 타고 병원으로 출발. 병원에 일찍 도착해서 PCR 검사하고 결과 나올 때까지 대기한다. 병실에 입원할때까지의 정확한 기억이 없다. 약 때문인지, 아니면 고통 때문인지, 정신 차리니 6인실 침대에 누워있었다. 15일과 16일 병원에서의 기억도 부분부분밖에 나질 않는다. 병원에 왔다는 무서움과 안도감의 결과였을까? 아니면 수술하기로 결정하니 증상들이 막 나타나는 걸까? 꽤 심한 고통이 계속 찾아오고, 그러다 심하면 약 맞고 잠들고.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있는 기억도 영상같이 쭉 이어지는게 아니라, 사진 찍힌 걸 보는 듯이 장면장면밖에 없다. 그나마도 수술 끝나고 짝꿍이 하나 둘 얘기해줘 기억이 난다. 입원하면서 교수님 면담했다. MRI찍은거.. 2022. 5. 12.
제육볶음 내가 좋아하는 메뉴 중에서도상위권에 있는 제육볶음이다. 오늘 점심에 제육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다. '제육덮밥' 장조림용 고기를 썰어서 만든듯한 퍽퍽한 고기와 과한 양념에 반도 못 먹고 다 버렸다. 내 점심식사 얘기를 들은 짝꿍이 귀갓길에 맛있는 고기랑 야채를 준비해서 제육볶음을 만들어줬다.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하게 있는 쫄깃한 고기맛이 일품이었고,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양념도 완벽했고, 신선한 여러가지 야채의 아삭한 식감도 좋았다. 다른 반찬이 딱히 필요 없을 정도다.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정말 완벽한 맛이다. 역시 제육볶음은 최고의 메뉴다. 짝꿍은 맥주한잔, 나는 논알콜 맥주한잔. 보리 맛 탄산음료지만 그래도 맥주 느낌은 좀 난다. 짝꿍이랑 한잔 짠! 하는 즐거움을 조금은 찾.. 2022. 5. 11.
아라홈 코잠베개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새 집으로 이사 오면서 침구를 거의 다 정리했다. 꽤 오래 써서 색이 바랜 내 베개도 보내줬다. 새집에 가구랑 침구 살 때 새로 하나 사려고 했다. 한동안은 짝꿍이 가져온 베개를 베고 잤다. 호텔에서 한달살기 할 때, 새 집에서 지금까지 쓴 기다란 파란색 베개. 어느새 잘 때 베고자도 편하고, 낮에 소파에서 뒹굴거릴 때 베도 편하고, 바디필로우처럼 안고 있어도 편한, 내 애착베개가 된 기다란 베개. 하지만 결과가 어찌 되었든.. 거북목이 되어버린 내 목 사진도 보았고, 디스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진단을 받아서, 자는 자세를 좀 잡아줄 베개로 바꾸기로 했다. 여기저기 쇼핑 사이트를 뒤졌다. 리뷰 많은 것과 리뷰 좋은 것 두 가지를 뒤적거려 하나를.. 2022. 5. 1.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 뇌수막종 진단 2022.03.13. ~ 14. 일요일 아침. 꽤 늦게까지 잠을 자고 눈을 떴는데도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은 컨디션이다. 처방받은 진통제 먹고 버텨볼까 하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다행히 우리나라 탑급 병원이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었다. 어떻게 갔었는지 기억조차 안 나도록 머리 상태가 안 좋았다. 응급실 앞에 도착해서 접수했는데 휴일인데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꽤 걸릴 거라 한다. 알았다고 하고 앞에서 기다렸다. 응급실 들어가는 데까지 30여분 걸린 것 같다. 응급실 안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 의사 선생님 보는 데까지 두어 시간 걸렸다. 여러 가지 질문 답변하고, 팔다리 걸음걸이 근력 등등 체크하고 대기했다. 결과 듣는데 또 두어 시간 걸렸다. 말이 두어 시간이지.. 2022. 4. 29.
이비인후과 : 이석증 검사 2022.03.03. 요즘 내가 어지럼증과 머리아픔을 가지고 산다 얘기 했더니 다들 이석증을 의심한다. 증상들을 들어보니 나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목디스크 소견을 받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회사 외출해서 이비인후과에 갔다. 다행이 회사 옆에 평 좋은 이빈인후과가 있었다. 머리도 이리저리 돌려보고, 눈 검사도 이것저것 하고, 목 검사도 이것저것 했다. 다행히 이석증 증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석증 아니라는건 좀 안심이 되지만, 내 증상들이 디스크 때문이라기엔 너무 증상이 심하게 느껴진다. 언제까지 진통제로 막을수만도 없는거고, '진짜 큰 병원 가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2022. 4. 20.
동네 신경과 진료 : 목디스크 2022.02.25. 처음으로 회사에서 조퇴를 했다. 잘 출근해서 두어 시간 앉아 있었는데 어지러움과 두통에 도저히 더 근무 안 되겠더라. 집 거의 다 와서 신경과 병원에 들렀다. 여러 자세로 목 엑스레이 찍고 의사 선생님이랑 상담했다. 목이 일자목이 돼서 디스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내가 봐도 그냥 일자로 서있는데 딱 보이더라. 일할때 자세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 듣고, 생활 습관 어찌해야 하는지 설명 듣고, 물리치료받고 가라고 해서 물리치료실에 누워 치료 시작했는데, 갑자기 속이 뒤집히는 거 같아서 화장실 뛰어가서 다 토하고 치료 포기하고 귀가. 이런 건 처음인데.. 약 지어서 집에 와서 속에 있는 거 다 토하고 쓰러져있었다. 움직일 기운도 없고, 주기적으로 계속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이런적 .. 2022. 4. 20.
삼겹살 김치볶음밥 맛있는 향이 온 집안에 퍼진다. 미리 준비한 고기를 먹기 좋게 굽는다. 주변으로 두른 계란에는 고소한 치즈도 들어있다. 새콤한 김치랑 잘게 자른 고기랑 양념들이 밥만 먹어도 맛있다. 뜨끈하게 잘 볶아진 밥에 고기한점 올려 먹는다. 고소한 치즈가 듬뿍 들어간 계란도 올려 먹는다. 맛있는 저녁 함께해주고 만들어준 짝꿍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오늘 저녁도 잘먹었습니다. 짝꿍은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 한다. 그 모습이 너무 맛있어보여 한 모금 뺏어먹었다. 세상 이리 시원할 수가 없다. 그리고 머리아픔에 좀 시달렸다. 아직 맥주는 무리인가보다. 2022. 3. 9.
제20대 대통령선거 2022.03.09. 짝꿍이랑 둘이 하는 첫 투표. 누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는가는 하늘이 정해주는 거고, 누가 내 마음에 드는지, 누구 공약이 마음에 드는지, 소중한 의무이자 권리행사. 투표를 아예 안 하는 거랑, 하러 가서 아무도 안 뽑은 거랑은 다르니까. 2022. 3. 9.
가벼운 어지럼증, 두통인 줄 알았다 꽤 오래 갈지도 모르는, 현재 진행형. 2022.01. 설 명절 연휴 전 어느 때였던 것 같다. 술이 덜 깬 건가? 왜 이렇게 어질어질 하지? 정도의 느낌이 간헐적으로 든다. 처음엔 하루에 한두번 찾아오던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찾아오는 주기가 짧아진다. 이때까진 딱히 이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줄 알았다. 2022.02월 초 약간 취한듯한 어질한 느낌이 계속 든다. 갑자기 움직여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자다가 갑자기 깨서 멍 하는 경우도 좀 생겼고, 왜인지 컨디션이 되게 안 좋은 날이 생긴 것 같다. 내 몸이 이상한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2022.02월 말 컨디션이 이제 진짜 안좋다. 머리를 아래로 숙이면 어지러움에 힘들다. 걸을 때조차 어질어질.. 2022. 3. 4.
쌍쌍 맥주전성시대 : 종로 맥주와 피자 2021.11.03. 퇴근길에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났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 찾은 곳이 종각역에 있는 쌍쌍이라는 맥주집이었다. 전엔 커피나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끔 가던 곳이다. 오늘은 맛있는 맥주 한잔에 쫄깃쫀득한 피자가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라거 한잔씩을 시켰다. 시간이 조금 늦어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수다수다 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것저것 맛있는 안주시켜놓은 사람들도 있었다. 맥주와 함께 기본 안주가 나온다. 바삭한 과자의 맛에 겉에 있는 짭짤한 소금이 맛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손이 간다. 이 과자를 몇 번 리필해서 먹은 것 같다. 우리의 첫 피자가 나왔다. 짝꿍이 좋아라 하는 얇은 도우에 신선한 재료랑 치즈가 잔뜩 올라가 있다. 특히나 따뜻해서.. 2022. 2. 21.
만족오향족발 : 종로 젊음의거리 족발과 떡만둣국 2022.02.18. 종로에서 일할 때 종종 찾아가던 족발집이 있다. 쫄깃한 족발도 맛있지만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만족오향족발. 그냥 족발, 매운 족발, 냉채족발 등등 다 괜찮았다. 짝꿍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고 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가게 바로 옆에 있었다. 족발 생각날 때 자주 오던 집이었다. 매운 족발이랑 그냥 족발 반반 주문을 했다. 그냥 족발도 맛있지만 가끔은 스페셜한걸 먹기도 한다. 매콤한 족발도 맛있고, 냉채족발도 맛있다. 오늘은 짝꿍이랑 처음 온지라 반반 족발을 시켜봤다. 쫄깃한 족발은 맛있고, 짝꿍이 좋아하는 매콤한 족발도 맛있다. 테이블마다 휴지가 세팅되어있다. 그냥 사서 쓰는 휴지가 있는 곳보다 가게 이름이 쓰여있으면 뭔가 믿음이 간다. 족발집이지만 떡만둣국이 맛있다...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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