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345 을지오뎅 : 을지로 도루묵구이와 오뎅바 2022.06.07. 을지로에서 쭈꾸미삼겹살로 1차를 끝내고 나왔다. 정말 오랜만의 바깥 나들이에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과 만나니 그냥 들어가긴 아쉬웠다. 나를 제외한 둘이 같은 장소를 추천했다. 오뎅바가 있고 도루묵구이가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정말 조그마한 가게에 사람이 가득 차있었다. 을지로3가역 바로 앞에 있었다. 처음 보곤 가게 이름이 도루묵인줄 알았다. 공식적인 이름은 '을지오뎅'이라고 한다. 간판이 좀 정신없다. 나중에 좀 찾아보니 '알' 도루묵 이라고 한다. 나중에 알았지만 도루묵 구이에 정말 알이 하나 가득 있었다. 자리는 정말 아담하다. 가운데에 큰 바데이블이 있고 여기에 오뎅바가 있다. 옆으로 4인용 테이블이 2개 있는데 여기는 오뎅바가 따로 없다. 번호가 써진 통이 자리번호 겸 .. 2022. 9. 4. 토마토 마리네이드 샐러드 바질 푸실리 냉파스타 짝꿍이 건강하고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어제 장 보면서 사온 샐러드와 토마토를 이용해 냉파스타를 해줬다. 싱싱한 샐러드와 새싹채소를 밑에 깔아준다.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발사믹 베이스로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준비한다. 푸실리 파스타에는 바질과 파마산 치즈를 올린다. 토마토 마리네이드와 샐러드가 새콤 달콤 맛있다. 바질과 치즈가 올라가 있는 푸실리 파스타가 고소하고 향이 좋다. 아삭한 샐러드와 쫄깃한 파스타의 식감도 좋다.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샐러드 냉파스타였다. 새콤달콤하고 고소한게 건강하면서도 맛있었다. 앞으로 종종 찾게 될 것 같은 맛있는 식사였다. 오늘도 맛있는 한끼를 만들어준 짝꿍에게 고맙다. :) 2022. 8. 27. 스테이플러 제거 2022.04.01. 수술부위는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봉합했다. 뒤통수에 길게 수술부위랑 수술을 위해 머리 양 옆에 두세개 스테이플러가 박혀있다. 수술하고 약 2주가 지나면 스테이플러를 제거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집이랑 멀지 않아 상담 겸 방문해서 제거할까 했는데 막상 되니 번거롭더라. 짝꿍이랑 볼일 보러 나가는 김에 동네 병원에서 제거하기로 했다. 뇌 수술한 거 스테이플러 제거하러 왔다고 하니 처음엔 좀 놀라시는 것 같긴 했다. 처치실 들어가서 전부 제거하는데 5분도 안 걸린 것 같다. 제거하고 나서도 한동안 소독은 계속했다. 그래도 전보다 훨씬 생활하기 편하다. 조금씩 하나씩 회복하고 있다. :) 2022. 8. 27. 소독하기 퇴원하는날 수술부위 소독하는 법을 배웠다. 아무래도 수술부위가 머리고 개두술을 했으니 신경이 많이 쓰였던 점이다. 상처가 아물때까지 이틀에 한번 정도 소독을 해야 한다. 짝꿍이 소독법 배우고 공부해서 계속해주었다. 소독할 때 필요한 게 몇 개 있다. 그중에 첫 번째가 알코올 솜이다. 소독용 알코올을 사용해도 되지만 짝꿍이 검색하다가 괜찮은 아이템을 찾았다. 커다란 면봉 모양 스틱에 알코올이 묻어있고 2개씩 개별 포장이 되어 사용이나 보관이 편했다. 알코올이 면봉에 묻어있어야 해서 세워놓는 방향이 표시되어있다. 흔히 알고 있는 상처 소독용 빨간약. 빨간약이 묻어있고 2개씩 개별 포장이 되어있는 포비돈 스틱스왑이다. 이것도 세워서 보관하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포비돈 제품들은 의약품으로 되어있는 것 같다... 2022. 8. 27. 산업안전기사 필기 합격 2022.07.02. 정기기사 3회 필기시험 2022.08.10.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안전기사 시험은 여러번 봤었다. 필기 붙어놓고 실기 떨어지기도 하고 기한이 지나서 만료된 것도 몇 번. 올해는 꼭 합격하리라 마음을 먹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기출문제 위주로 문제 풀고 해설 보고 하면서 한 달 정도 준비한 것 같다. 카페도 가입해서 좀 검색해보니 다들 필기는 기출 위주로 한다고 하더라. 출근 셔틀이랑 아침 책 보던 시간 이용해서 하루 2시간 정도 한 것 같다. 시험이 CBT로 바뀌었다. 그래서인지 시험 응시 가능한 날짜가 3주 정도 됐었던 것 같다. 그리고 주말 시험 자리는 빛의 속도로 없어지더라. 주말 시험 자리가 안 나서 하루에도 몇 번씩 큐넷 검색을 했다. 겨우 이태원에서 한자리를 찾아 시험 .. 2022. 8. 26.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다 퇴원하고 이틀쯤 뒤부터 인 것 같다. 열이 무섭게 올라간다. 머리도 쿡쿡 꽉꽉 아프다. 그러다 코로나 확진까지 됐다. 코로나 때문인지 수술 때문인지 모르게 고열과 두통에 시달린다. 열이 39도를 넘어 체온계가 계속 소리를 지른다. 쿡쿡 쑤시기도 하고 꽉꽉 압박처럼 오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다. 응급실도 거절당해 끙끙 앓고 있는데 짝꿍이 아이스팩을 수건에 싸서 가져다준다. 두개 세개씩 열 심하게 나는 곳곳에 끼고 생활한다. 며칠 동안 냉동실에 아이스팩을 쌓아놓고 계속 바꿔가며 몸을 식혔다. 짝꿍이 계속 옆에서 아이스팩 바꿔주고 그래도 열이 심하면 수건에 차가운 물을 묻혀 몸을 닦아줬다. 본인도 코로나로 힘들텐데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몇 시간에 한 번씩 깨서 고생이다. 특히 잠들기 전 시간엔 열이 심하게 올랐.. 2022. 8. 18. 신라호텔 S멤버십 작년이 부모님 두 분 회갑이었다. 두 분 회갑을 기념해서 좋은 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싶었다. 짝꿍이랑 둘이서 신라호텔에 좋은 식사와 객실 예약까지 해놨었다. 망할 코로나 덕분에 행사 일주일 전에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아쉬움에 올해 다시 행사를 추진했다. 신라호텔 S멤버십 이라는게 있다. 짝꿍이 장모님 생신 이벤트 준비하며 찾은 멤버십이다. 새로워진 서울신라호텔, 당신의 빛나는 일상에 귀를 기울입니다 | 서울신라호텔 신라스테이 객실 : 홈페이지 내 ‘글로벌 오퍼스(Global Offers)’ 패키지 상품 5% 할인(일부 특가 상품 제외) - 문의 : 02-2230-0700 --> 거제삼성호텔 객실 : 주중, 주말, 공휴일 객실 정상요금의 50%할인( www.shilla.net 연회비가 무려 60만.. 2022. 8. 14. 사마귀 처가에 다녀오던 날 아침이었다. 장인장모님께 인사드리고 이것저것 선물도 받아 출발하는 길. 차 빼서 짐 실으려 뒤로 갔는데 사마귀 한 마리가 차 위에서 자세를 잡고 있다. 내가 다가오는걸 보고는 특유의 자세로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조금은 경계하는 느낌? 덩치는 엄청 작은게 새끼 같은데 용기는 대단한 듯. 트렁크 열어야 해서 조심히 옆 화단에 내려줬다. 조금 신기한 느낌의 오후다. 2022. 8. 14. 마포쭈꾸미 : 을지로 쭈꾸미삼겹살 2022.06.07. 방사선치료가 끝난 후 그리고 복직하기 전, 일주일 정도 정말 휴식 기간이 생겼다.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기도 하고,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을지로에 저녁 먹으러 다녀왔다. 요즘 워낙 힙해서 힙지로라 불린단다. 원래 있다가 유명해진 곳, 새로 생긴 유명해진 곳들이 골목길 사이사이에 숨어있다. 을지로3가역을 나와 뒷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길 중간중간 꽤 오래되보이는 식당이 하나씩 자리하고 있다. 목공소나 금속가게들은 하나씩 하루를 정리하고 있는 시간. 식당들은 슬슬 저녁 장사를 준비한다. 오늘 우리가 찾은 곳. 마포쭈꾸미. 저녁시간보다 좀 일찍 갔는데도 벌써부터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었다. 오늘 함께한 형님과 먼저 가게에 도착했다. 짝꿍은 퇴근하고 오느라 조금 .. 2022. 8. 13. 된장찌개, 두부부침, 대파김치 내일 나에게는 좀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다. 짝꿍이 나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저녁 집밥 만찬을 준비해 주었다. 엄청 오랜만에 먹는 된장찌개다. 구수한 된장 맛에 청양고추로 칼칼함을 더했다. 내가 좋아하는 두부랑 애호박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김에 싼 오곡밥에 찌개 한숫가락이면 환상적인 맛이다. 작은 뚝배기랑 가스레인지 얼른 사야겠다. 인덕션으로 찌개 끓일 때마다 살짝의 아쉬움이 남는다. 두부를 참 좋아한다. 오늘은 담백하고 바삭하게 부친 두부부침이다. 따뜻바삭하게 부친 두부부침에 맛있는 양념장을 곁들이면 정말 맛있다. 짝꿍이 만든 특별식 대파김치다. 요새 핫한 반찬이라고 한다. 얼마 전 식당에서 한번 먹어봤는데 우리 입맛에 잘 맞았었다. 파의 매운맛은 없애고 새콤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꽤 맘에 들었다... 2022. 8. 13. 인테리어 : 컨셉 미팅 2021.08.14.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하는 날이다. 오늘은 문, 바닥, 벽지, 조명, 손잡이 등등등 우리 집 모든 콘셉트를 고르는 날이다. 공사 진척도에 따라 조금씩 수정은 가능할테지만, 오늘 전체적인 테마와 컨셉을 정하고 오래 걸리는 자재들 발주도 결정도 한다. 일부 미리 받은 자료랑 컨셉 샘플들 보면서 공부하고 만났다. 사무실에 있는 벽지나 마루 등등 샘플도 참고해서 거의다 오늘 결정을 했다. 요새 짝꿍과 나는 SNS와 블로그 구경하는게 저녁 일상이었다. 여러 가지 자료와 샘플 보면서 짝꿍과 나의 콘셉트를 마음속에 정해서 만났다. 두어 시간 동안 둘이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얼추 콘셉트는 다 정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밝은 콘셉트에 중간중간 진한 색으로 포인트도 줬다. 이 정도면 꽤나 만족스.. 2022. 8. 13. 인테리어 : 주방가구상담 & 타일상담 2021.08.13. 오늘 중요한 일정이 두 개 있다. 주방가구 디자인 상담이랑 타일 디자인 상담. 짝꿍 방 정리 끝나고 오후에 강남으로 향했다. 인테리어 사장님이랑 만나서 리바트 직원 만나 상담을 시작했다. 상담 가기 전에 우리 집의 전체적인 천장, 바닥, 벽지 색깔들 그리고 가전가구 색깔들 테마를 생각해놓고 갔다. 그 덕에 가구 정하는데 꽤 많이 도움이 되었다. 좋은 세상이다. 상담할 때 쓰는 프로그램에 주방가구는 물론이고 다른 가전들 모델까지 다 들어가 있었다. 실제 비율로 가전도 넣고 모델링해서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며칠 전 집주인분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짝꿍과 함께 주방 사이즈를 싹 재서 왔다. 덕분에 딱딱 맞게 설계해볼 수 있었다. 인테리어 사장도 같이 갔었다. 대충 몇 군데 재고 끝내길래 .. 2022. 8. 12. 코로나 확진 : 응급실도 못간다 2022.03.24. 하필이면 지금이다. 퇴원한지 며칠 만에 확진이 됐다. 짝꿍은 심한 몸살기에 목소리가 완전히 변해버렸다. 나는 수술 때문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모르게 고열과 두통에 시달린다. 결국 짝꿍도 나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때 백신 접종에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 왜 하필 이렇게 안좋은 타이밍에 확진인건지. 하늘이 원망스럽다. 두통이 머리를 쿡쿡 쑤시기도 하고 꽉꽉 압박이 되기도 하고 열이 39도를 넘어 체온계는 삑삑 비명을 지른다. 정말 힘들기도 하고, 체온이 너무 높은 것 같아 걱정도 됐다. 응급실에라도 들어가고 싶어 병원에 전화를 몇 번 했다. 확진된 상태로는 병원에 올 수는 없다 한다. 응급실에 한번 연락해서 물어보라 번호를 알려준다. 응급실은 전화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몇 번 연락한 간.. 2022. 8. 8. 발렌시아가 x 아디다스 후디 라지 핏 그린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내 생일이다. 짝꿍이 멋진 후디를 선물해줬다. 무려 해외에서 비행기 타고 도착했다. 발렌시아가 x 아디다스 후디 라지 핏 그린 Balenciaga / Adidas Hoodie Large Fit fuer Herren in Gruen 712396TNVA93775 박스 위에 편지봉투가 하나 있었다.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반겨줬다. 작은 감동이 더해졌다. 꽤 큰 상자에 가득 차게 들어 있었다. 꺼내기 전엔 몰랐는데 오버핏 후디라 꽤 크다. 처음 보고는 살짝 놀랐다. 아디다스 로고에 발렌시아가 이름이 쓰여있었다. 두 브랜드가 콜라보해서 나온 제품이라고 한다. 얼마 전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공개한 컬렉션이라고 한다. 초신상이라 그런지 정보도 후기도 아직 많.. 2022. 8. 8. 짝꿍 방 빼기 2021.08.13. 짝꿍 전세계약 만기가 나보다 한주 빠르다. 오늘은 짝꿍 방 빼는 날이다. 집주인 만나서 방 확인, 계약서 확인하고, 은행 가서 대출 정리하고, 조금의 아쉬움과 약간의 후련함을 달래며 기념사진 한 장. 몇 주 전부터 이사용 박스를 주문해 짐을 싸놨다. 새 집 들어가서 바로 사용할 건 가까운 창고를 한 달 임대해서 넣어놨다. 천천히 챙겨 와도 되는 건 송도에 있는 형님 집에 맡겨두었다. 그리고 자잘하게 남아있던 것들 모두 다 오늘 깨끗하게 비웠다. 꽤나 멋지던 짝꿍 방 뷰. 4년 동안 잘 살았습니다. :) 2022. 7. 2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