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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51

종이신문 구독하기 : 사이다경제 x 중앙일보 1년 무료 2022. 연말. 결혼 전엔 몇 년간 아침마다 종이신문을 읽었다. 정해진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경제신문 읽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이나 이슈들을 잘 알고 싶었다. 경제의 여러 요소들이 움직이는 원리를 알고도 싶었다.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통해서 능력도 키우고 재테크도 하고 싶었다. 그날그날 이슈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경제 사회 정치 등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도 있었다. 그러다 21년 초반쯤. 이직을 하고, 결혼준비를 시작하며 종이신문과는 잠시 이별을 했다. 이제 결혼생활도 조금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작년 말 한번 더 이직을 하긴 했지만 회사 적응도 조금씩 된다. 다시 세상과 소통하며 지내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커진다... 2023. 1. 29.
웨딩플래너 해야 할까? 2021.02.23. 결혼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했던 고민이 한 가지 있다. '웨딩플래너 해야 할까?' 정말 좋은 플래너 만나서 도움 많이 받았었다. 둘이 셀프로 준비해 봤는데 할만했다 플래너 잘못 만나서 고생 엄청 했다. 반정도 플래너한테 맡기고 몇 개는 셀프로 했다. 친구들 선배 후배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의견이 어쩜 딱 반반정도 나온다. 인터넷 웨딩 관련 카페나 블로그 SNS들도 많이 찾아봤다. 근데 이런 정보엔 광고가 너무 많이 섞여있는 느낌도 들었다. 우리도 둘이서 꽤 오래 고민을 했다. 그리고 오늘 짝꿍이 마침내 마음을 정했다. "우리 플래너 없이 해보자!" 이상한 사람 만나거나 마음에 차지 않는 사람 만나면 더 스트레스받을 것 같다. 둘이서 부지런히 발품 손품 좀 팔면 충분.. 2023. 1. 28.
구디푸디 사각 인테리어 휴지통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집에 있는 휴지통을 산 지 약 1년이 되어간다. 적당한 가격에 튼튼하고 생긴 것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큐디스 인테리어 휴지통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집에 휴지통이 없어 그냥 쓰레기봉지에 담아 놨었다. 가구 이것저것 들이면 예쁜걸로 사자고 얘기했었다. 전에 쓰던 네모난 휴지통을 살까 mydang.tistory.com 하지만 용량이 7L라 그런지 휴지통이 가득 차서 쓰레기봉지를 꺼내도 봉지가 좀 많이 남는다. 항상 봉지를 꺼내서 좀 더 채워서 묶어서 버리곤 했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점 불편함이 느껴져 좀 큰 걸로 바꾸기로 했다. 그리고 검색하다가 쓰고 있는 휴지통과 비슷한 콘셉트에 10L짜리 휴지통을 찾았다. 구.. 2023. 1. 27.
떡국 오늘은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지난주 짝꿍의 코로나 확진으로 이번 명절은 둘이서 오붓하게 보내게 되었다. 짝꿍이 아침에 일어나 "설에는 떡국을 먹어야지!" 하면서 주방에서 요리를 시작한다. 나가서 심부름도 하고 김치 썰어서 내기도 하며 준비를 도왔다. 조금 지나자 고소한 냄새가 거실까지 풍겨온다. 구수한 국물에 쫄깃한 떡. 계란 지단과 고기 고명도 얹고. 김가루도 솔솔 뿌려 맛있게 한 끼 맛있게 먹는다. 고소하고 구수한 떡국이 내 입맛에 딱이다. 본가에서 가져온 김장김치도 새콤하게 익어 맛을 더한다. 짝꿍이 "떡국 먹었으니 진짜 한 살 더 먹었다!" 한다. 맛있는 새해 첫 식사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지난 한 해,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 너도 나도 정말 고생 많았다. 우리 새해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좋.. 2023. 1. 22.
본가 인사 2021.02.14. 오늘은 본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는 날이다. 짝꿍이랑 가볍게 점심 먹고 출발준비한다. 어제는 내가 두근두근 긴장했지만 오늘은 짝꿍이 두근두근하다. 아침부터 꽃단장에 한창 바쁘다. 차 타고 판교에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향했다. 가는 길 짝꿍에게 엄마 아빠 식구들 집안 얘기 이것저것 해주기. 짝꿍이랑 여기저기 한참 찾아보다가 찾은 곳. 판교역 근처에 있는 꽤나 고급져 보이는 고깃집이다. 부모님이 우리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셨다. 편하게 오시라고 택시 보내려 했더니 두 분이 소풍 겸 슬슬 나오신다고 됐다 한다. 예약해 둔 조용한 룸으로 안내받아 고기 코스요리로 식사 시작. 좋은 술도 한병 시켜 곁들이고 회도 몇 점 같이 나온다. 맛있게 구워주는 두툼한 고기에 좋은 술 한잔. 정말 맛있다. 처.. 2023. 1. 22.
고대 1905 딸기잼 맘모스빵 저녁준비 하다 모자란 게 있어 집 앞 CU에 들렀다. 마침 물건 들어오는 타이밍인지 박스가 여러 개 쌓여있었다. 며칠째 찾던 호빵이 보여서 직원에게 "여기 있는 거 사도 돼요?" 물었더니 편하게 보라 한다. 호빵을 집어 들자 아래에 새로운 빵이 보였다. 오늘 처음 나온 핫한 빵이라고 하시길래 바로 하나 집어 들었다. 고대 1905 딸기잼 맘모스빵. 검색해 보니 후기는 없고 출시됐다는 뉴스만 있었다. 포장 뜯어보니 반으로 잘린 빵이 케이스 안에 들어있었다. 가운데 달달한 딸기잼이 듬뿍 들어있고 그 주변을 생크림이 감싸고 있다. 양쪽으로 앙금도 듬뿍 들어있다. 달달하고 고소한 향이 내 주변을 감싸는 것 같았다. 먹기 편하게 접시에 옮겨 담아 한입 크기로 썰어 먹었다. 딸기잼과 앙금과 생크림에 겉을 싸고 있는.. 2023. 1. 21.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 짝꿍이랑 저녁 먹고 집에 들어오는 길. 맥주 한 캔 살까 하고 들른 집 앞 CU에서 요새 핫하다는 빵을 발견했다.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 딱 하나 남아있는걸 얼른 집어 들었다. SNS에서 꽤 많이 보이는 인증샷에 '뭐지?' 하는 마음이 제일 컸었던 것 같다. 포장을 뜯자 동그란 빵이 케이스 안에 들어있다. 조심조심 꺼내서 이걸 빵칼로 잘라야 하는지 그냥 반 나눠볼지 잠깐 고민했다. 안에 크림이 잔뜩 들어있다는 말에 잘못 누르면 터질까 싶었다. 요새 유명하다는 인증샷. 짝꿍이 예쁘게 반으로 갈라줬다. 짝꿍이랑 반씩 나눠 먹었다. 부드러운 빵 안에 달달한 크림이 가득이었다. 정말 엄청 많이 들어있다. 빵 한입 베어 물면 입안이 크림으로 가득 차는 것 같았다. 가끔 당땡길때 하나 먹으면 풀로 충전될 것 같다... 2023. 1. 17.
함박눈 어느 날인가 퇴근길. 짝꿍과 저녁 먹는 사이 바깥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눈이 펑펑 내린다. 눈송이도 엄청 큰 함박눈이다. 밥 먹고 나와서 집에 가는 길. "올해 첫눈은 같이 걸으면서 맞네" 짝꿍의 한마디가 괜스레 마음을 설레게 한다. 2023. 1. 17.
처가 인사 2021.02.13. 설 연휴를 이용해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기로 했다. 명절 지나고 주말을 이용해 하루는 처가 부모님, 하루는 우리 부모님 뵙기로 일정을 잡았다. 오늘은 처가 부모님께 처음으로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날이다. 짝꿍의 부모님께서 우리 인사도 하고, 형님네 가족도 만날 겸 송도에 올라오시기로 했다. 방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짝꿍 집 앞에서 픽업해 송도로 향한다. 짝꿍에게 어머님 아버님 얘기, 집얘기, 형님네 얘기 등등 들으며 가는 길. 두근두근 했다. 시간 여유가 좀 있길래 송도에 큰 카페에서 잠깐 앉아있다 가기로 했다. 꽤 많이 큰 크기에 북카페를 콘셉트로 한 베이커리카페였다. 빵이랑 커피맛이 꽤 괜찮았다. 묵으시는 호텔에 가서 조금은 어색한 첫인사와 함께 모시고 식당으로 향했다. 저녁은 .. 2023. 1. 16.
된장예술과술 : 종로 젊음의거리 된장정식과 요리들 2023.01.11. 퇴근길 짝꿍과 종로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꽤 전부터 맛있는 찌개랑 나물들 있는 건강한 한식 먹고 싶다고 했었다. 집에 가는 길에 동네에 백반집도 들러봤지만 원하는 맛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에 짝꿍이 젊음의 거리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아놓았다. 된장예술과술 이라는 가게다. 젊음의 거리 번화가. 종종 찾던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에 있었다. 지나다니면서 몇 번 본 것 같긴 한데 먹으러 간 건 오늘이 처음이다. 밖에서 볼 땐 엄청 작아 보였는데 안쪽 공간은 꽤 넓었다. 99년부터 있던 오래된 가게라고 한다. 된장정식 2인 주문하고 잠깐 고민했다. 처음 와봤으니 이것저것 같이 시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건강하게 논알코올. 된장정식이 나왔다. 여러 가지 나물과 반찬이 먼저 세팅된다. 하나.. 2023. 1. 15.
라자냐 짝꿍이 오늘 저녁은 맛있는 거 만들어 먹자고 한다. 주방에서 한동안 뚝딱뚝딱 요리하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좋아하는 치즈의 맛있는 냄새가 솔솔 넘어온다. 노릇노릇 꾸덕꾸덕 맛있게 익었다. 피자나 파스타 먹을 때 오는 사은품으로 조금씩만 먹어봤었다. 이렇게 제대로 된 요리로 먹는 건 처음이다. 포크로 가득 떠서 호호 불어 입에 넣는다. 쫄깃하고 고소한 치즈가 쭉~ 딸려 올라온다. 고소하고 달콤하고 쫄깃한 치즈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운다. 새콤하고 달콤한 소스의 맛도 매력적이다. 넓은 파스타가 쫀득하니 매력 있다. 사이사이 들어있는 소스와 재료들의 식감도 좋다. 조금은 느끼할 수 있는 치즈와 조금은 새콤할 수 있는 소스가 서로의 맛을 잡아주고 메꿔주는 느낌이다. 시원한 맥주도 한잔 같이 했다. 맥주의 시원.. 2023. 1. 5.
형님네 가족 두번째 만남 2021.01.31. 주말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각자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짝꿍은 오빠네, 나는 본가에 있었다. 그러던 오후쯤? 짝꿍이 송도에서 같이 저녁 먹자고 한다. 형님네가 저녁 같이 하자고 청했다 한다. 집에서 슬 출발해서 시간 맞춰서 송도로 향했다. 가는 길에 꽤나 유명한 빵집 있길래 사가려고 했는데 마침 오늘 문을 안 열었네. 어쩌지 하면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결국 짝꿍한테 전화를 했다. 맛있고 싱싱한 딸기 한 상자 사 오라 한다.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제일 괜찮아 보이는 걸로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조카 얼굴도 한번 보고, 우리랑 형님 식구랑 넷이 출발. 양대창집에 가서 오늘은 좀 찐하게 한잔 하는 저녁시간.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우리의 결혼 이야기였다. 이것저것 경험담과 조.. 2022. 12. 29.
형님네 가족 첫 만남 2021.01.23. 짝꿍은 오빠가 있다. 나에겐 손 위 형님이 된다. 몇 년 전 결혼도 했고, 아들도 있다. 예비 장인어른 장모님 만나 뵙기 전에 형님네 가족과 저녁 시간을 만들었다. 그전에 오늘은 쇼핑 먼저. 형님 선물 괜찮은 양주 한병. 형님댁 선물 꽃다발 하나 주문 해놓고. 형님댁꺼 하나 짝꿍꺼 하나 수분크림 두 개. 명절에 어머님 아버님 드릴 홍삼 한 세트. 지하철 타고, 빨간 버스 타고 송도로. 송도는 처음 와보는데 동네 좋네. 신도시라 그런지 거리 깨끗하고 이것저것 인프라도 잘 되어있고. 조금 먼저 식당에 도착했다. 형님네도 곧 오시고. 화기애매하게 즐거운 식사시간 시작. "선물이라기 보단 뇌물입니다" 하고 선물 전달하기. 인사하고, 서로 소개도 하고, 우리 얘기와 근황토크도 하고, 조카 얘.. 2022. 12. 29.
결혼 : 시작 2020년이 끝나갈 때쯤 짝꿍을 만났다. 결혼이란 걸 하기로 마음을 먹고, 양가 식구들께 인사를 하고, 식장을 알아보고, 보금자리도 알아보고, 드레스와 사진과 예복과 이것저것 준비하고, 둘로 살다가 하나가 되기 위한 많은 일들. 우린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 둘 힘으로 해보기로 했다. 짝꿍과 둘이서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는 약 1년 동안의 이야기. 2022. 12. 19.
페를레디솔레 포지타노 레몬사탕 입덧캔디 ((내 돈 주고 먹고 놀고 쓰고 느끼는 솔직한 감상문))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면서 속이 안 좋다. 속이 니글니글 하기도 하고 메스꺼운 느낌도 든다. 살짝 체한듯한 거북함이나 배탈 난 것 같은 느낌도 있다. 처음엔 왜 그런지 몰랐었는데 며칠 지나 보니 확실히 알겠다. 방사선 치료 부작용이다.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입덧 증상 비슷한 거 아니냐고 한다. 그러면서 와이프들 임신했을 때 먹던 거라고 사탕을 하나 추천해줬다. 입덧 없애는데 조금이나마 효과 있었다고 속이 계속 안 좋으면 먹어보라 한다. 페를레디솔레 포지타노 레몬사탕. Perle di Sole Positano Lemon Candy. 속는 셈 치고 한 봉지 주문해봤다. 시키고 다음날 배송이 왔다. 하나 입에 넣어봤는데 많이 달지 않고 새콤새콤한게 안 좋..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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